쿠팡서 산 식용유, 유통기한 16년 지나.."박스 훼손 상품 주문했더니"

김경훈 기자 2021. 10. 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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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업체 쿠팡에서 식용유를 주문했는데 유통기한이 16년이나 지난 제품이 배송됐다는 한 소비자의 주장이 나왔다.

일부 네티즌들은 "쿠팡 설립일이 2010년인데 어떻게 2005년 제품이 배송되나", "2005년 제품이 어떻게 아직까지 있을 수 있나", "쿠팡에서 알바를 했었는데 유통기한 하나하나 확인 작업한다. 살짝 이상한 생각이 든다", "생산 과정에서 날짜가 잘못 찍힌 거 아닌가" 등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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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서울경제]

전자상거래업체 쿠팡에서 식용유를 주문했는데 유통기한이 16년이나 지난 제품이 배송됐다는 한 소비자의 주장이 나왔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통기한 2005년까지인 제품 배송 왔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쿠팡에서 식용유를 2개 주문했는데 하나가 유통기한이 2005년까지였다"면서 "안 보고 먹었으면 끔찍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A씨는 배송과 운반 과정에서 상자가 손상돼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박스훼손' 상품을 주문했다고 부연했다.

A씨가 올린 사진에는 주문내역과 함께 두 개의 식용유 사진이 담겼다. 이 가운데 한 제품의 라벨에는 '유통기한 2005.06.09까지'라고 적혀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작성자 주장의 진위여부를 두고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쿠팡 설립일이 2010년인데 어떻게 2005년 제품이 배송되나", "2005년 제품이 어떻게 아직까지 있을 수 있나", "쿠팡에서 알바를 했었는데 유통기한 하나하나 확인 작업한다. 살짝 이상한 생각이 든다", "생산 과정에서 날짜가 잘못 찍힌 거 아닌가" 등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또 다른 부류의 네티즌들은 "유통기한 확인을 해야 하는데 내용물만 확인하고 보낸 것 같다", "진상 소비자가 유통기한 지난 제품을 반품으로 바꿔치기하고 창고에서 확인 없이 배송됐을 듯" 등의 의견을 내놨다.

이에 대해 쿠팡 관계자는 25일 “상품이 출고된 물류센터는 2018년 오픈한 곳으로 애초 2005년 유효기간 만료 상품이 입고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현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내부 조사를 철저하게 진행 중"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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