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FA 시장 얼어붙나? 12월 메이저리그 업무 정지 가능성 UP

이사부 2021. 10. 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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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겨울 26년 만에 메이저리그의 업무 정지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초대형 선수들이 대거 쏟아질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이 얼어붙을 수도 있고, 내년 2월 시작될 스프링 캠프의 시작도 위협받게 됐다.

AP 통신은 25일(한국시간) 오는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는 12월 1일 오후 11시59분(한국시간 12월 2일 낮 12시59분)까지 효력을 발휘하는 메이저리그와 선수노조의 노사 협약이 갱신되지 않을 경우 메이저리그의 업무 정지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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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 이사부 통신원] 이번 겨울 26년 만에 메이저리그의 업무 정지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초대형 선수들이 대거 쏟아질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이 얼어붙을 수도 있고, 내년 2월 시작될 스프링 캠프의 시작도 위협받게 됐다.

AP 통신은 25일(한국시간) 오는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는 12월 1일 오후 11시59분(한국시간 12월 2일 낮 12시59분)까지 효력을 발휘하는 메이저리그와 선수노조의 노사 협약이 갱신되지 않을 경우 메이저리그의 업무 정지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봄부터 협상을 벌이기 시작했지만, 현재까지 노사 협약을 위하 제안서조차 만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2022년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FA 시장이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큰돈을 써야 하는 대형 선수들의 계약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월드시리즈가 끝난 뒤 6일 뒤부터 아무 팀들과 협상을 벌여 계약을 맺을 수가 있다. 이번 오프 시즌에는 카를로스 코레아, 코리 시거, 프레디 프리먼, 트레버 스토리, 맥스 슈어저, 마커스 시미엔, 클레이튼 커쇼, 크리스 브라이언트, 앤서니 리조, 케빈 가우스먼, 마이클 콘포르토 등 초대형 선수들이 대거 FA가 된다. 

하지만 2003년부터 시작된 사치세 시스템이 어떻게 될지 결정이 안 된 상황에서 구단들은 FA를 잡기 위해 얼마를 투자해야 할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큰 손이 될 것으로 보이는 뉴욕 양키스의 브라이언 캐시맨 단장은 이번 겨울 얼마를 쓸 수 있을지 아직 예산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수들의 협상을 대신하는 에이전트들도 아직 선수노조로부터 어떠한 가이드라인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어떤 에이전트는 내년 3월이든, 그 이후든 언제든 업무 정지가 풀리면 2주 안에 계약을 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구단들은 연봉 중재를 없애고, 지난 1976년부터 적용된 6년 이상 메이저리그에서 뛰어야 얻을 수 있는 FA 자격을 29세 6개월이 지나면 얻을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꾸자고 제안할 계획이다. 또 사치세의 기준을 낮추는 방향으로 노사 협약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구단들은 현재 2억 1000만 달러인 사치세 기준을 1억 8000만 달러로 낮출 것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그러나 선수들의 입장에서는 사치세가 샐러리캡과 비슷한 효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미 오래전부터 반대를 해왔다. 게다가 노조는 지난 2017시즌 메이저리거의 평균연봉이 410만 달러에 육박했으나 올해에는 370만 달러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면서 구단 측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작정이다. 특히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시즌이 단축되면서 선수들의 연봉도 그만큼 줄어들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는 분위기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1972년부터 95년까지 모두 8차례 업무 정지가 있었고, 월드시리즈까지 치르지 못했던 지난 1994년 직장 폐쇄 이후에는 위기는 많았지만 노사 평화는 유지돼 왔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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