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긴 일 다 못해 죄송하다"..이재명 경기지사 마지막 출근길

최인진·김태희 기자 2021. 10. 2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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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오늘 지사직 마지막 일정 소화
27일 문 대통령과 면담할 듯

이재명 경기지사가 25일 오전 경기도청 신관 앞에서 도지사 퇴임 전 마지막 출근을 하던 중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5일 “(임기를) 마지막까지 하지 못해서 경기도민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9시10분쯤 경기지사직 퇴임을 앞두고 경기도청사로 마지막 출근을 하면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아쉽다. 원래 성남시장도 3선까지 채우고 나오려고 했는데 경기도지사 선거 나오느라고 중간에 그만두게 됐다. 죄송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선대위 고문 맡기로 한후 ‘원팀’ 구상에 대해서는 “원팀이 아니라 드림팀이 돼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며 ‘잘 되겠지요’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비대면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오후에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와 수원남부소방서 방문, 확대간부회의 주재, 도의회 방문 등의 경기지사로서 마지막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 지사는 그해 7월부터 3년 4개월째 민선 7기 도정 업무를 수행해왔다. 이 지사는 이날 지사직을 사퇴한 이후 26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27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면담하는 등 본격적인 본선 대선 행보에 나선다.

최인진·김태희 기자 ij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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