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에 힘 보태라"..이낙연 측근 협박 40대, 구속 기소

조민정 2021. 10. 2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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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였던 이낙연 전 당 대표의 측근 윤영찬 의원에게 협박 이메일을 보낸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조용후)는 지난 14일 협박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8월 5일 A씨는 당시 이낙연 캠프의 정무실장을 맡고 있었던 윤 의원에게 캠프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하며 윤 의원의 가족뿐만 아니라 의원실 여성 직원들에게도 함께 협박 이메일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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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부지검, 협박 혐의로 A씨 구속기소
이낙연 캠프 측근 윤영찬 의원 메일로 협박
경찰 "특정 대선 캠프와 연관성 없다"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였던 이낙연 전 당 대표의 측근 윤영찬 의원에게 협박 이메일을 보낸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낙연 캠프 윤영찬 의원 측이 받은 협박 이메일에 대한 윤 의원의 페이스북 게시글.(사진=윤영찬 의원 페이스북 캡처)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조용후)는 지난 14일 협박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8월 5일 A씨는 당시 이낙연 캠프의 정무실장을 맡고 있었던 윤 의원에게 캠프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하며 윤 의원의 가족뿐만 아니라 의원실 여성 직원들에게도 함께 협박 이메일을 보냈다.

메일에는 “어차피 이번 선거는 이재명 지사님께서 되실 것이다”라며 “이재명 후보 당선에 힘을 보태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가족과 의원실 여직원의 집과 동선을 파악했다”는 등의 협박성 글을 적은 사실도 드러났다.

윤 의원은 8월 9일 신원미상의 A씨를 처벌해달라며 지난달 경찰에 고발했다. 수사당국은 A씨가 사용한 해외 이메일 계정을 역추적하고 동선을 파악한 후 거주지역으로 추정되는 구역 일대 CCTV를 확인해 A씨를 체포했다.

지난달 29일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A씨와 특정 대선 캠프 사이 별다른 연관성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받은 이메일 내용이다.(사진=윤영찬 의원 페이스북 캡처)

조민정 (jj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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