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낙연 선대위 합류 "'원팀' 아닌 '드림팀'"

이 전 대표 상임고문 합류 원팀 구상 계획 질문에 답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0.2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마지막 경기도청 출근길에서 “‘원팀’이 아닌 ‘드림팀’”이라며, 이낙연 전 대표의 선대위 합류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 지사는 25일 오전 도청 신관 앞에서 가진 취재진과의 짤막한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취재진이 이낙연 전 대표가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기로 한 것과 관련한 ‘원팀’ 구상 계획을 묻자 “원팀이 아니라 ‘드림팀’이다”는 말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지사는 전날(24일) 오후 3시쯤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찻집에서 이낙연 전 대표와 만나 약 30분간 이야기를 나눴고, 이 전 대표가 ‘이재명 선대위’의 상임고문을 맡아 “정권재창출을 위해 뜻을 모으겠다”고 약속하면서 경선 과정에서의 갈등을 마무리 했다.

민주당 지도부 역시 이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간 이뤄진 ‘명낙회동’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송영길 대표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서 “원팀을 넘어 드림팀, 알파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고, 이용빈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낙연 전 대표의 전격 합류로 ‘원팀’에서 더 강력한 ‘드림팀’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 지사는 25일 24시까지 지사직을 유지한 뒤 26일 0시를 기해 사퇴한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