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홈서, 리버풀에 0-5 역사적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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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라이벌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역사적인 대패를 당했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리버풀과 안방 경기에서 0-5로 대패했다.
또 8라운드에서 왓퍼드를 5-0으로 꺾은 리버풀은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2번째로 1부리그에서 2경기 연속 5점 차 이상 승리를 거둔 팀에도 이름을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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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라이벌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역사적인 대패를 당했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리버풀과 안방 경기에서 0-5로 대패했다.
기록적인 참패다. 맨유가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무득점으로 5점 차 이상 패배를 당한 건 1955년 2월 맨체스터 시티전(0-5 패) 이후 처음이다. 특히 최대 라이벌인 리버풀에 당한 패배이기에 더욱 뼈아프다.
최근 맨유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도 굴욕을 맛봤다. 호날두가 5점 차 이상 패배를 당한 건 11년 만으로, 마지막 패배는 2010년 11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바르셀로나와 경기에서 0-5로 패한 것이다.
한편 리버풀은 라이벌의 홈구장에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이날 ‘이집트 메시’ 모하메드 살라흐(29)는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2003년 4월 맨유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때 해트트릭을 기록한 브라질의 축구 전설 호나우두(당시 레알 마드리드) 이후 18년 만에 올드 트래퍼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원정팀 선수가 된 것이다.
또 8라운드에서 왓퍼드를 5-0으로 꺾은 리버풀은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2번째로 1부리그에서 2경기 연속 5점 차 이상 승리를 거둔 팀에도 이름을 새겼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개막 후 9경기 무패를 이어가며 6승3무(승점 21)로 리그 2위에 올랐다. 맨유는 4승2무3패(승점 14)로 7위를 기록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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