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외국인 유학생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캡스톤 디자인 대학생 경진 대회, AI·SW 관점 향상

이용권 기자 2021. 10. 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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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외국인 유학생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해커톤 경진대회 수상자
서승환(오른쪽) 연세대 총장과 원성식 한국IBM 사장이 업무 협약식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 주말 대학가 단신

연세대-IBM, 양자 컴퓨팅 기반 연구·교육 협력

●…숭실대(총장 장범식)가 지난 6일부터 대면 수업을 재개한 가운데, 교내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교내 접종에 나섰다. 동작구의 ‘찾아가는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가 지난 21일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 설치되면서, 이날 오후 1시부터 15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숭실대는 의료진과 유학생 간의 언어장벽 해소를 위해 5개 국어(스페인어, 일본어, 베트남어, 중국어, 영어) 통역 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접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숭실대는 현재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백신 접종 확인자에 한해 건물 출입을 허용하는 등 비상근무체제 속에서 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숭실대 측은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일상으로의 전환을 앞당기기 위해 지속적으로 방역과 안전을 위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대(총장대행 전준철) SW중심대학사업단과 순천향대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 성균관대 인공지능(AI)혁신공유대학사업단이 공동 주관하고 한국인터넷정보학회가 주최한 ‘캡스톤 디자인 및 아이디어 해커톤’ 경진 대회가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열렸다. 이번 경진대회는 3개 대학, 3∼4학년 중심의 학부생 30개 팀이 참여해 ▲소프트웨어 안전(정보보안, 해킹 등) ▲로봇 및 자율주행 ▲웰라이브 서비스 ▲의료 데이터 활용 ▲교육 및 공유 플랫폼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등에서 자율적으로 주제를 결정하고 창의적인 문제 해결과 아이디어 제안, 해결방안 제시 및 발표를 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해커톤 대회 대상은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옷장 Fits ON을 기획해 사용자가 옷을 편리하게 고르고 관리하며, 다른 사람들과 패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제공할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을 선보인 29조 팀(경기대 김가영, 성균관대 차태선, 순천향대 박선주)에 돌아갔다.

권기현 경기대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단장은 “참가 학생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AI·SW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새롭게 제안하고 해결해가는 과정을 배웠다고 생각한다”며 “전문가로서의 시각과 관점의 중요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대(총장 서승환)와 IBM(한국IBM 사장 원성식)이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조성 계획 중인 연세 사이언스파크(YSP)에 ‘IBM 양자 컴퓨팅 데이터 센터’를 설립한다고 25일 밝혔다. 센터가 설립되면 한국은 미국, 독일, 일본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IBM 퀀텀 시스템 원 양자 컴퓨터가 설치된 IBM 양자 컴퓨팅 데이터 센터를 보유하는 국가가 된다.

연세대와 IBM은 ▲양자 컴퓨팅에 관한 학술 연구 ▲양자 컴퓨팅 활용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산업 내 필요한 양자 컴퓨팅 자원 제공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연세대는 기업, 대학, 연구소, 의료 기관, 스타트업, 정부 기관 등 양자 컴퓨팅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선도 조직들과 협업을 위한 양자 컴퓨팅 생태계 조성도 추진한다.

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양자 컴퓨팅은 첨단 소재 산업 및 바이오 산업에 획기적인 전기를 가져올 수 있는 차세대 기술임을 확신한다”며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 네트워크와 연구 인력을 보유한 연세대는 IBM과의 협업을 통해 양자 컴퓨팅을 기반으로 한 연구, 교육에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연세대는 포춘 500대 기업, 스타트업, 학술 기관, 연구소 등 170여 개 회원사로 구성된 글로벌 커뮤니티인 IBM 퀀텀 네트워크에 합류하게 된다. 네트워크 및 IBM 퀀텀 팀은 양자 컴퓨팅이 금융, 에너지, 화학, 재료 과학, 최적화 및 머신러닝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과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함께 연구한다. 국내에서는 성균관대, 삼성종합기술원, 카이스트 등이 IBM과 양자 컴퓨팅 연구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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