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눈치보지 마세요" 충주시 아동급식카드 디자인 변경

충주시가 새로 발급하는 급식카드 충주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북 충주시는 결식 우려 아동의 급식을 지원하는 `꿈자람 카드'의 디자인을 변경해 발급하는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기존 카드에는 'KKUMJARAM CARD'(꿈자람 카드)가 명시돼 급식 지원 사실이 드러나면서 아동들이 사용을 꺼린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는 이에 따라 일반 카드 방식으로 디자인을 변경하는 동시에 IC칩을 추가해 사용 편의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새 디자인의 카드는 신규 발급 시 자동으로 발급되며, 기존 카드를 이용 중인 아동의 경우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재발급받을 수 있다.

충주시에서는 현재 식당, 편의점 등 286곳의 가맹점에서 급식 지원 카드 사용이 가능하며, 1천4명의 아동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

충주시는 한 끼 6천원인 급식비를 내년부터 7천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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