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기능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5.5~7.5시간 수면해야"

김주미 2021. 10. 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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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기능 저하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수면부족'은 자칫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런 인지기능 저하를 발생시키지 않는 하루 수면 시간은 최소 5.5시간에서 7.5시간이라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

그 결과 전체적으로 수면시간이 5.5시간 미만이거나 7.5시간 이상인 노인의 경우 인지기능 검사 점수가 낮아졌고, 수면시간이 5.5~7.5 시간인 노인은 안정적인 인지기능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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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인지기능 저하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수면부족'은 자칫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런 인지기능 저하를 발생시키지 않는 하루 수면 시간은 최소 5.5시간에서 7.5시간이라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

23일 사이언스 데일리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대학 신경과 전문의 데이비드 홀츠먼 박사 연구팀은 평균 연령 75세 이상의 노인 100명을 대상으로 평균 4.5년 간 '수면시간과 인지기능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연구했다.

그 결과 인지기능 저하에 영향을 주지 않는 하루 수면 시간은 5.5~7.5시간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에 참여한 100명의 노인 중 88명은 인지기능이 정상이었고 11명은 경미한 인지장애, 1명은 약간의 인지 장애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수면 중 뇌파 활동을 측정하는 미니 뇌파(EEG) 모니터를 4~6일 간 이마에 착용하도록 했다.

또 연구팀은 이들의 인지기능을 매년 검사했으며, 혈액과 뇌척수 샘플을 채취하고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을 높이는 변이유전자(ApoE4)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적으로 수면시간이 5.5시간 미만이거나 7.5시간 이상인 노인의 경우 인지기능 검사 점수가 낮아졌고, 수면시간이 5.5~7.5 시간인 노인은 안정적인 인지기능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수면시간과 인지기능 사이에 U자 모양의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자신에게 필요한 수면시간은 각자 다를 수 있으므로 짧든 길든 잠을 자고 일어났을 때 충분히 개운하다는 느낌이 들면 현재의 수면 습관을 애써 바꿀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발행하는 '뇌'(Brain) 최신호에 개제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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