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해트트릭.. 리버풀, 맨유 5-0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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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적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대파했다.
리버풀은 2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5-0으로 눌렀다.
리버풀은 지난 16일 왓퍼드와 EPL 원정경기에서도 5-0으로 승리한 데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대파, 잉글랜드 축구 사상 2번째로 1부리그에서 2경기 연속 5골 차 이상 승리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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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개막 9경기 무패… 살라, 18년 만에 원정팀 선수로 올드트래퍼드서 3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66년 만에 올드트래퍼드서 무득점·5실점 이상 대패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적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대파했다.
리버풀은 2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5-0으로 눌렀다. 리버풀은 개막 후 9경기 연속 무패(6승 3무·승점 21)로 1위 첼시(7승 1무 1패·승점 22)에 승점 1 뒤진 2위에 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승 2무 3패(승점 14)로 7위다.
리버풀은 지난 16일 왓퍼드와 EPL 원정경기에서도 5-0으로 승리한 데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대파, 잉글랜드 축구 사상 2번째로 1부리그에서 2경기 연속 5골 차 이상 승리를 달성했다. 리버풀은 또 EPL에서 지난 시즌부터 18경기 무패(13승 5무)를 유지, 현재 잉글랜드 1∼4부리그를 통틀어 최다 연속 기록이다.
리버풀의 골잡이 모하메드 살라는 3득점과 1도움으로 대승을 이끌었다. 살라는 2003년 4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나선 ‘브라질 레전드’ 호나우두(당시 레알 마드리드·은퇴) 이후 18년 만에 올드트래퍼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원정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55년 2월 맨체스터 시티전(0-5 패) 이후 66년 만에 올드트래퍼드에서 무득점, 5골 차 이상 대패를 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던 2010년 11월 FC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전에서 0-5로 진 이후 11년 만에 5점 차 이상 대패를 경험했다.
리버풀은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살라의 침투패스를 받은 나비 케이타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골문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1-0으로 앞선 전반 13분엔 디오구 조타가 추가골을 넣었다. 살라는 2-0이던 전반 38분 첫 득점을 올렸다. 살라는 케이타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건넨 패스를 문전에서 오른발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살라는 전반 50분엔 조타의 패스를 받아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살라는 그리고 후반 5분 조던 헨더슨의 침투패스를 칩슛으로 연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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