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완전 자율주행 SW 오류 발견..이전 버전으로 복귀"

지난 주말 FSD 10.3 배포했지만 오토파일 실행 안돼
"오류 개선 작업 진행 중"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테슬라가 최근 배포한 완전 자율주행(FSD) 베타버전에서 오류가 발생해 이전 버전으로 후진 복귀(롤백)하기로 결정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4일(현지시간) 보도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FSD 10.3 버전 일부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들어왔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10.2 버전으로 롤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고된 오류는 FSD 10.3 베타 버전을 활성했을 때 오토파일 실행이 되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내부적으로 10.3 베타 버전을 활성화한 차량이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시도하다 되돌아오는 현상을 발견했다”며 "현재 오류를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FSD 10.3 버전은 지난 주말 FSD가 이미 사용하고 있는 약 2000명의 사람들에게 배포됐다. 내비게이션 경로를 활요하는 테슬라의 FSD는 경로가 미리 입력되지 않을 경우 오토파일럿만 실행이 된다. 오토파일럿은 앞차와의 간격 조절과 차로 중앙 유지에 도움을 주는 소프트웨어다.

현재 테슬라는 북미 운전자를 중심으로 '안전 점수'(0~100점)가 상위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FSD 베타 소프트웨어를 배포하고 있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