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고지대 형형색색 단풍 없다.."갑작스런 한파 탓"

장인수 기자 2021. 10. 2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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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립공원 속리산 고지대는 갑작스런 한파(서리)로 단풍을 감상할 수 없게 됐다.

25일 국립공원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한파 영향으로 속리산 문장대 등 고지대에서 예년처럼 형형색색의 단풍들이 어우러진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없다.

하지만 올해는 속리산 고지대의 기온이 지난 17일부터 1도로 떨어지면서 단풍이 예년에 비해 늦게 물들고 그나마 물이 든 단풍잎도 일찍 시들어 볼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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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세조길 일대 등 저지대는 내주 시작 11월 첫째주 절정
24일 촬영한 속리산 문장대 일대(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올해 국립공원 속리산 고지대는 갑작스런 한파(서리)로 단풍을 감상할 수 없게 됐다.

25일 국립공원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한파 영향으로 속리산 문장대 등 고지대에서 예년처럼 형형색색의 단풍들이 어우러진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없다.

해발 고도 300~600m인 속리산 저지대인 법주사와 세조길 등 단풍은 다음주를 시작으로 11월 첫째 주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단풍나무는 추위가 느껴지면 얼어 죽지 않기 위해 잎과 가지 사이 단단한 차단막을 생성하며 월동 준비에 돌입한다. 이를 통해 나뭇가지와 뿌리를 지키기 위해 나뭇잎으로 가는 영양분이 막히며 나뭇잎의 초록 빛깔을 내던 엽록소가 파괴된다.

엽록소의 초록 빛깔이 사라지면 나뭇잎 세포 속에 있던 다른 색깔의 색소가 우리의 눈에 보이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단풍이다.

하지만 올해는 속리산 고지대의 기온이 지난 17일부터 1도로 떨어지면서 단풍이 예년에 비해 늦게 물들고 그나마 물이 든 단풍잎도 일찍 시들어 볼품이 없다.

충북 보은의 속리산 저지대 단풍.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뉴스1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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