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쇼케이스 높은 관심. 대신 100% 보여줘야 한다"

정철우 2021. 10. 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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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40-40의 전설 에릭 테임즈(35)가 11월 중 한국에서 쇼 케이스를 연다는 계획이다.

B구단 단장은 "테임즈에게 관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쇼 케이스에서 100%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 예전의 테임즈만 믿고 덜컥 계약서를 내밀 수는 없다. 시즌 중 외국인 타자가 부진해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다면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다. 테임즈가 대만이나 멕시칸리그 등에서 뛰며 건재를 확인 시켜준다면 그 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고 본다. 쇼 케이스에서 단순히 달리고 간단하게 치는 모습만 보여줘선 쉽게 계약에 나서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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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40-40의 전설 에릭 테임즈(35)가 11월 중 한국에서 쇼 케이스를 연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타자가 아주 확실한 몇몇 구단을 제외하곤 대부분 구단에서 테임즈의 쇼케이스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명확한 선을 긋는 구단들이 많다. 테임즈가 쇼 케이스에서 완전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테임즈의 쇼 케이스 소식에 많은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쇼케이스에서 보다 완벽한 모습을 보여줘야 만 새로운 계약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김재현 기자
A구단 외국인 담당 스카우트는 "테임즈가 부상을 당한 것이 4월 말이었다. 의학적으로 11월까지 완벽하게 몸 상태를 회복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 테임즈가 현재 얼마나 회복 됐는지는 알 수 없다. 쇼 케이스 의지를 보였다는 것은 어느 정도 운동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다만 확실한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 100%로 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움직이는 구단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쇼 케이스라고 간단히 러닝 좀 하고 배팅볼 좀 치는 것으로는 영입을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테임즈가 일찌감치 정상 궤도에 진입할 수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는 뜻이다.

테임즈 입장에선 쉽지 않은 관문이다. 아킬레스건 부상은 회복에만 6개월 정도가 소요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임즈가 딱 이 정도 시간에 걸려 있다.

움직이거나 뛰는 것은 가능할 수 있어도 그 이상을 보여주기는 힘들 수 있다. 특히 한 시즌을 통채로 날린 상황이다. 당장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국 구단들은 보다 확실한 테임즈를 원하고 있다. 운동 능력을 믿어달라는 읍소는 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쇼 케이스에서부터 100%로 뛸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B구단 단장은 "테임즈에게 관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쇼 케이스에서 100%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 예전의 테임즈만 믿고 덜컥 계약서를 내밀 수는 없다. 시즌 중 외국인 타자가 부진해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다면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다. 테임즈가 대만이나 멕시칸리그 등에서 뛰며 건재를 확인 시켜준다면 그 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고 본다. 쇼 케이스에서 단순히 달리고 간단하게 치는 모습만 보여줘선 쉽게 계약에 나서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금 분위기라면 테임즈가 쇼 케이스에서 라이브 배팅 까지는 보여줘야 확신을 갖는 구단들이 나오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살아 있는 공에 대처하는 능력을 보여준다면 테임즈의 기량을 믿고 움직일 수 있는 구단들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준비가 잘 돼 있지 않으면 좋은 성과를 거두기 힘들 가능성이 높다. 부상에서 회복된 것 뿐 아니라 떨어진 실전 감각도 끌어 올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테임즈에 대한 관심은 거의 모든 구단이 갖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하지만 적지 않은 나이와 실전 공백은 분명 걸림돌이 되고 있다.

테임즈는 쇼 케이스에서 이 걸림돌을 치워야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테임즈는 부상 회복과 함께 무뎌진 실전 감각도 끌어올릴 수 있음을 증명할 수 있을까. 여러모로 테임즈의 쇼 케이스는 관심을 모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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