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설에 '계속'을 외친 솔샤르.."포기는 없다"
[스포츠경향]
“포기하기에는 너무 멀리 왔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자신을 둘러싼 경질설을 일축했다.
맨유는 지난 24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0-5로 졌다. 전반에만 나비 케이타, 디오고 조타, 무함마드 살라흐(2골)에게 4골을 내주더니, 후반 살라흐의 해트트릭 완성과 함께 0-5로 무너졌다. 맨유가 홈에서 득점 없이 5골이나 내주며 참패한 것은 1955년 2월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처음이다.
라이벌전 완패를 떠나 우승 가능성도 점점 멀어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4경기째 무승(1무3패)에 그치면서 순위는 7위로 밀려났다.
맨유 팬들 사이에 감독 교체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Ole Out’이라는 반응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솔샤르 감독의 경질 가능성은 전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조제 모리뉴 전 감독이 맨유를 맡았던 2018년 12월 리버풀에 1-3으로 패배한 뒤 이틀 만에 경질됐다. 당시에는 올드 트래포드도 아닌 리버풀의 안방인 안필드였다. 공교롭게도 당시 임시 사령탑으로 지휘봉을 잡은 이가 바로 솔샤르였다.
결국, 현지 언론도 솔샤르 감독이 계속 지휘봉을 잡는다면 신뢰가 아니라 대안을 찾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을 내놓을 정도다. 솔샤르의 대안으로는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솔샤르 감독은 물러나는 것보다는 계속 지휘봉을 잡고 맨유에서 싸운다는 각오다. 그는 영국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포기하기에는 너무 멀리 왔다. 나는 스스로 포기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솔샤르 감독은 “감독으로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이건 내 책임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난 아직 (감독으로) 내일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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