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원전 기대감에 장 초반 6%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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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25일 장 초반 강세다.
해외 원전 수주를 향한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반영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연말이나 내년 초에 몇조 단위의 원전 수주 계약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1999년 미국 테네시주 세퀴야 원전 1호기 교체용 증기발생기를 수주해 미국 시장에 첫발을 디딘 뒤 여러 원전에 주기기를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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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25일 장 초반 강세다. 해외 원전 수주를 향한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반영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두산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5.09%(1150원) 오른 2만3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최고 2만4150원(6.86%)까지 올랐다.
두산중공업 주가는 이달 중순 들어 크게 올랐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등 글로벌 에너지난이 심화되면서 원자력 발전이 주목받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2일 대비 상승률은 25%를 넘는다.
지난 21일 두산중공업은 UAE 원전 운영 회사인 나와에너지와 UAE(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1호기 계획·예방 정비 사업을 계약을 체결했다. 또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연말이나 내년 초에 몇조 단위의 원전 수주 계약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역시 두산중공업을 비롯해 원자력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다. 한신기계(17.93%), 일진파워(12.83%) 등이 동반 상승 중이다. 최근 에너지 쇼티지 사태로 인해 선진국 내에서도 원자력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1999년 미국 테네시주 세퀴야 원전 1호기 교체용 증기발생기를 수주해 미국 시장에 첫발을 디딘 뒤 여러 원전에 주기기를 공급했다. 2019년부터 현지 원전 회사 뉴스케일파워의 SMR(소형모듈원전)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해외 원전 수주와 최근 원자력을 둘러싼 선진국들의 태도 변화는 원전 산업을 뒤바꿀 수 있는 내러티브"라며 "최근 밸류에이션 급등에 대한 피로감, 연말까지 추가 이벤트가 부족하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매수 시점에 대한 고민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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