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큰굿' 국가무형문화재 된다..보유단체도 같이 예고

조용철 2021. 10. 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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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큰굿'은 제주지역에서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굿으로, 그 안에 음악·춤·놀이 등이 한데 어우러지고 지역민의 살아온 내력이 온전히 담겨있는 종합적 형태의 무속의례다.

이에 문화재청은 제주도에서 전승되고 있는 무속의례 중 규모가 가장 큰 '제주큰굿'을 신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한다.

'제주큰굿'은 △ 오랜 역사적 내력을 지니고 있고, 우리나라 굿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으며, 제주지역 춤·음악·구비서사시·놀이 등을 다양하게 포함하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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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사람들이 모여 제주큰굿 연행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문화재청

[파이낸셜뉴스] ‘제주큰굿’은 제주지역에서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굿으로, 그 안에 음악·춤·놀이 등이 한데 어우러지고 지역민의 살아온 내력이 온전히 담겨있는 종합적 형태의 무속의례다. 의례는 보통 큰 심방을 포함하여 5명 이상으로 구성하여 짧게는 7일에서 길게는 대략 보름 정도 진행한다.

이에 문화재청은 제주도에서 전승되고 있는 무속의례 중 규모가 가장 큰 ‘제주큰굿’을 신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한다. ‘제주큰굿’은 △ 오랜 역사적 내력을 지니고 있고, 우리나라 굿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으며, 제주지역 춤·음악·구비서사시·놀이 등을 다양하게 포함하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

수많은 신(神)들을 초대해 제청(祭廳)에 앉히는 의식부터 시작해 영신(迎神)-오신(娛神)-송신(送神)의 완벽한 제의적 형식미를 갖추고 있는 점, 열두본풀이로 전해지는 서사무가(敍事巫歌)에는 제주도 사람들의 천지창조·삶·죽음 등에 대한 관념들이 투영돼 지역민의 세계관을 온전히 확인할 수 있는 점, 사설은 과거 ‘제주 방언’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살아있는 제주방언 사전이라고 할 정도로 언어학적으로 중요한 문화자산인 점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보유단체로 인정 예고된 ‘(사)제주큰굿보존회’는 2012년 9월 설립된 단체로 제주큰굿을 전형대로 구현할 수 있는 전승능력을 갖췄고 전승의지 등이 탁월해 제주큰굿의 보유단체로 인정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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