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 SKB 손잡고 11월4일 한국상륙.."디즈니+도 볼수 있다"

애플이 11월4일 공개하는 한국어 오리지널 콘텐츠 '닥터 브레인'/ 사진=애플

애플이 국내에 OTT(온라인동영상 서비스) 애플TV+(플러스)와 셋톱박스인 애플TV를 출시한다. 애플TV를 통해 웨이브와 왓챠 등 국내 OTT 서비스는 물론 디즈니플러스, 워너브라더스 등 글로벌 서비스까지 한 번에 구독해 볼 수 있게 된다. 해외 OTT 서비스의 상륙이 잇따르는 가운데, 애플은 '멀티 OTT' 전략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참전한 모양새다.

애플이 다음달 4일 출시하는 서비스는 애플TV+와 애플TV 앱, 애플TV 4K다. 애플TV 앱은 애플TV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앱으로,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애플 관련 제품을 포함해 삼성전자와 LG전자 스마트TV, 플레이스테이션 콘솔 등에 탑재된다.

애플은 SK브로드밴드와 제휴해 SK브로드밴드 일부 셋톱박스에도 애플TV 앱을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 고객은 애플TV 하나로 웨이브와 왓챠, SK브로드밴드의 B tv를 포함, 디즈니플러스 콘텐츠를 한 번에 구독해 볼 수 있게 된다.

신규 및 기존 SK브로드밴드 고객은 애플TV 4K를 기본 셋톱박스로 받아 B tv의 실시간 TV 콘텐츠와 VOD 영화,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이외에 유니버설, 파라마운트, 소니, 라이온스게이트 등 미국 스튜디오가 제작한 수천 개 이상의 영화도 구매해 볼 수 있다.

애플은 국내 서비스 출시와 함께 11월4일 첫 한국어 오리지널 시리즈 닥터브레인도 공개한다. 닥터브레인은 배우 이선균이 주연을 맡고 김지운 감독이 연출한 SF 스릴러 작품이다.

에플TV 플러스의 월 이용료는 6500원이며, 애플TV 4K 셋톱박스는 23만9000원이다. 애플TV 플러스는 가족 구성원 최대 6명까지 구독을 공유할 수 있으며,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애플TV를 지난 9월17일 구매한 사람에게는 3개월 간의 무료 체험 혜택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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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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