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적 투수 운용' 로버츠 감독 "결과는 미리 알 수 없어..선택해야 했고 믿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로버츠 감독이 포스트시즌 투수 운용에 대해 언급했다.
탄탄한 불펜진을 가졌음에도 선발투수를 굳이 불펜으로 등판시켜 투수진을 붕괴시킨 로버츠 감독의 투수 기용법은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MLB.com도 "다저스의 독특한 투수 운용이 '스노우볼'이 됐다. 디비전시리즈 5차전 승리의 기쁨 후 로버츠 감독은 그 대가를 치르게 됐다"며 선발투수들을 불펜에 투입한 로버츠 감독의 선택을 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안형준 기자]
로버츠 감독이 포스트시즌 투수 운용에 대해 언급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월 24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패한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다저스는 24일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시리즈 6차전에서 패했고 시리즈를 2승 4패로 마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포스트시즌은 그 해 정규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팀들이 모이는 곳. 어느 팀이든 승리할 수 있고 또 패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다저스의 패배는 작전 실패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저스는 애틀랜타보다 더 강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가졌음에도 투수 기용 실패로 주저앉았다.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선발등판 후 이틀을 쉰 에이스 맥스 슈어저에게 굳이 마무리를 맡겼고 슈어저는 그 여파로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등판 뒤 '데드암' 증상을 호소했다. 훌리오 유리아스는 디비전시리즈 5차전 등판 뒤 이틀을 쉬고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 구원등판해 블론세이브를 범해 팀 패배를 불러왔고 4차전에 다시 선발등판해 부진했다. 슈어저의 부상으로 워커 뷸러는 3일 휴식 후 6차전에 등판해 패했다.
탄탄한 불펜진을 가졌음에도 선발투수를 굳이 불펜으로 등판시켜 투수진을 붕괴시킨 로버츠 감독의 투수 기용법은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MLB.com도 "다저스의 독특한 투수 운용이 '스노우볼'이 됐다. 디비전시리즈 5차전 승리의 기쁨 후 로버츠 감독은 그 대가를 치르게 됐다"며 선발투수들을 불펜에 투입한 로버츠 감독의 선택을 비판했다.
MLB.com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결과를 완벽히 예측할 수 있었겠느냐. 아니다. 다만 우리는 그 시점에서 선택을 해야 했다. 미리 알 수 있는 것은 없다"며 "잘 들어맞지 않았을 뿐이다. 우리는 시리즈 내내 어려운 싸움을 했지만 나는 진심으로 믿었다. 애틀랜타가 정말 잘한 것이다"고 말했다. 불펜에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 불필요하게 선발투수를 불펜으로 밀어넣어 다음 경기까지 망친 것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선택한 '최선'이었다는 항변이다.
물론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지휘하는 프런트가 현장에 특히 깊숙하게 개입하는 것으로 공공연하게 알려진 다저스인 만큼 해당 투수 기용 작전이 온전히 로버츠 감독의 생각이었을지는 미지수다. 로버츠 감독도 프런트의 '작전 지시'에 따른 것 뿐이었다면 자신을 향한 비난이 억울할 수도 있다.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다저스는 2021시즌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제 다저스에서는 수많은 선수들이 FA 자격을 얻는다.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해 슈어저, 코리 시거, 크리스 테일러, 켄리 잰슨, 알버트 푸홀스, 코리 크네블 등이 FA가 된다.
MLB.com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모두 훌륭한 선수들이다. 이들과 함께 한 번 더 우승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자료사진=데이브 로버츠)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만신포차' 봉중근 "박찬호 돈 안 써 인기 없는 선배, 류현진이 많이 쓴다"
- 레이 떠나면 개막전은 베리오스..TOR 매체 '류현진은 2선발' 냉정 평가
- 류현진 '걸으면서도 사인볼 팬서비스'[포토엔HD]
- 류현진♥배지현 아나운서 '내 아내는 내가 지킨다'[포토엔HD]
- 류현진♥배지현 아나운서 '어머님 옆에 찰싹'[포토엔HD]
- '사인 요청에 흔쾌히 응해주는 류현진 선수'[포토엔HD]
- 류현진 '입국하자마자 몰려드는 사인 요청'[포토엔HD]
- 류현진♥배지현 아나운서 '아버님 보고싶었어요~'[포토엔HD]
- 류현진♥배지현 아나운서 '여전한 미모'[포토엔HD]
- 류현진♥배지현 아나운서 '며느리와도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포옹'[포토엔H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