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는 48시간도 안돼 경질됐는데.." 솔샤르의 거취는?
[스포츠경향]
이제 해임 통보만 남은 것 같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48·사진)의 경질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5일 홈 구장인 올드트래퍼드에서 벌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경기 리버풀전에서 0-5의 굴욕적인 참패를 당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맨유가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대패하면서 솔샤르 감독의 해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 여름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미드필더 제이든 산초, 수비수 라파엘 바란을 영입하는 등 대형 전력 보강을 통해 올 시즌 우승 후보 중 하나로 평가받았지만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패배로 4경기 무승에 그친 맨유는 4승2무3패(승점 14점)으로 7위에 머물고 있다.
솔샤르 감독의 능력에 가뜩이나 회의적인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리버풀전 0-5 참패는 그의 거취 문제 결정에 쐐기를 박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조제 모리뉴가 지휘봉을 잡았던 2018년 12월 맨유가 리버풀에 1-3으로 완패하자 모리뉴는 48시간도 채 안돼 경질당했다. 당시는 리버풀의 홈 구장인 안필드에서 패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짧은 시간에 모리뉴의 사퇴가 결정됐다. 이번엔 홈 구장에서 경기인 데다 점수 차도 더 났다. 전반에만 4실점을 내준 뒤 제대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한 채 무너졌다.
ESPN은 “솔샤르가 계속해서 다음 경기를 지휘할 경우 그것은 감독에게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맨유가 적절한 후임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비꼬았다. 맨유는 오는 31일 토트넘과 리그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한편 이날 경기 도중 트위터 상에서는 ‘#OleOut(올레 나가라)’는 해시태그가 번지는 등 맨유 팬 사이에서는 솔샤르의 해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반면 리버풀의 서포터들은 솔샤르가 계속 맨유에 남아주기를 요구하는 <Ole must stay(올레는 머물러야 한다)>란 노래를 부르며 그를 조롱했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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