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더비 패배' 산투 토트넘 감독 "물러선 팀 상대하는 것 늘 힘들어"

문대현 기자 2021. 10. 2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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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런던 더비에서 패한 뒤 팀을 향해 쏟아지는 비판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피력했다.

토트넘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27분 코너킥에서 미카일 안토니오에 실점하며 0-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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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웨스트햄 원정서 0-1 석패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런던 더비에서 패한 뒤 팀을 향해 쏟아지는 비판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피력했다.

토트넘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27분 코너킥에서 미카일 안토니오에 실점하며 0-1로 졌다.

토트넘은 5승4패(승점 15·6위)가 됐고, 5승2무2패(승점 17)가 된 웨스트햄은 4위로 도약했다.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을 비롯해 주전 선수를 내세웠다. 지난 22일 비테세(네덜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았던 손흥민은 이날 해리 케인 등과 함께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케인 조합은 제대로 된 슈팅조차 시도하지 못한 채 상대에게 묶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산투 감독은 "실점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경기를 잘 했다고 본다. 공을 점유하며 경기를 통제했으며 역습을 제외하고는 상대에 많은 공격 상황을 허용하지 않았다"며 "다만 우리는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더 잘했어야 한다"고 총평했다.

이어 "웨스트햄이 박스 안에 숫자를 많이 둬 공간이 부족했다. 우리는 더 빠르게, 더 넓게 공을 움직여야 했다. 하지만 상대가 내려선 상황에서는 항상 어려움이 있다. 공간을 찾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과 케인을 향한 패스가 잘 나오지 않은 것을 두고서는 "우리 공격수들과 풀백들은 충분한 창의성이 있었다"고 했으며 미드필드진의 창의성이 부족했다는 지적에도 "아니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산투 감독은 0-1로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후반 39분이 돼서야 교체카드를 처음 꺼내들었다. 그러나 그는 교체 타이밍이 늦었다는 비판에 동의하지 않는 뜻을 밝혔다.

산투 감독은 "전체적인 주도권을 우리가 쥐고 있었다. 교체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 이뤄져야 한다.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쳤고, 필요하다고 느낀 순간에 변화를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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