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실격' 김효진 "시원섭섭, 좋은 배우들과 함께해 행복" 종영소감

김보영 2021. 10. 2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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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막을 내린 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을 통해 기대 이상의 연기 변신을 선보인 김효진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효진은 25일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굉장히 시원섭섭하고, 좋은 작품에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 가득한 종영 소감을 건넸다.

매 작품마다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만드는 연기 변신을 선보이고 있는 김효진이 또 어떤 도전으로 찾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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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24일 막을 내린 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을 통해 기대 이상의 연기 변신을 선보인 김효진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효진은 25일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굉장히 시원섭섭하고, 좋은 작품에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 가득한 종영 소감을 건넸다. 이어 “’인간실격’ 많이 사랑해 주시고 경은이도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사랑의 당부까지 잊지 않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극 중 전정수(박병은)의 첫사랑 이경은으로 분한 김효진의 존재감은 잊지 못할 만큼 강렬했다. 화려함과 수수함을 모두 아우르는 첫사랑 비주얼부터 정수를 만나 조금씩 변화하는 그의 모습과 아슬아슬한 감정선들은 ‘인간실격’ 속 높은 몰입도와 긴장감을 선사하며 눈길을 모았다.

특히 아픈 남편에 대한 죄책감, 대학 시절 정수를 떠나보낸 것에 대한 후회, 그럼에도 의지할 곳이 정수밖에 없어 그의 곁에서 편안함과 묘한 설렘까지 느끼는 경은의 복잡한 감정 흐름은 김효진을 만나 더욱 생생하게 와닿았다. 이경은이라는 인물의 상황과 그 안에서 느끼는 내면의 움직임들을 섬세하고도 입체적으로 풀어낸 그의 연기가 현실 속 어딘가 있을법한 존재감을 부여하며 그 자체로 작품에 녹아든 것이다.

화려함부터 수수함, 그리고 가슴 아픈 감정 연기까지. 매 작품마다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만드는 연기 변신을 선보이고 있는 김효진이 또 어떤 도전으로 찾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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