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POINT] 조나탄 사라진 광주..믿을 건 '엄엄 듀오'

김대식 기자 2021. 10. 25. 0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FC가 강등을 피하기 위해선 엄엄 듀오를 극대화해야 한다.

광주는 24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수원FC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광주는 승점 32점이 되면서 연패를 끊었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승리를 얻지 못한 6경기 동안 6골을 넣었고, 13실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수원] 김대식 기자 = 광주FC가 강등을 피하기 위해선 엄엄 듀오를 극대화해야 한다.

광주는 24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수원FC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광주는 승점 32점이 되면서 연패를 끊었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최하위까지 추락한 광주의 고민은 공수 모두에 있었다. 승리를 얻지 못한 6경기 동안 6골을 넣었고, 13실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수비도 수비였지만 광주는 펠리페가 떠난 뒤로 주득점원이 사라지고 말았다. 펠리페를 보내는 대신에 조나탄을 데려왔지만 아직까지 조나탄은 데뷔전도 치르지 못하고 있다.

이를 두고 김호영 감독은 "딱히 할말이 없다. 재활과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언제 나올 수 있는지를 이야기할 수 없다. 계속 부상이 반복되면서 원점으로 돌아가고 있다. 선수가 통증이 없어야 한다. 기본적인 통증이 없고 운동장에서 뛸 수 있는 몸상태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답답한 부분이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조나탄 대신 득점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기에 김호영 감독이 택한 방식은 엄원상과 엄지성의 속도를 이용하는 것이었다. 미드필더인 김종우를 제로톱으로 기용했는데, 김종우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미끼 같은 역할이었다. 김종우가 상대 센터백을 끌고 내려오면, 그 공간으로 엄지성과 엄원상이 달려나갔다.

또한 의도적으로 엄원상이 있는 우측에서 공격을 많이 풀어갔다. 우측에서 상대 수비진의 시선을 끌고, 순간적으로 좌측으로 전환해 득점을 노리겠다는 계산이었다. 이는 선제골로 이어졌다. 전반 19분 엄원상이 여봉훈의 감각적인 힐킥 받아 엄지성에게 밀어줬고, 엄지성은 가볍게 마무리했다.

광주의 추가골도 우측에 있는 엄원상부터 시작했다. 엄원상부터 패스플레이가 원활하게 이어지는 동안 수원FC 수비는 좌측을 신경쓰지 못했다. 그 공간에서 이으뜸이 편안하게 올려준 크로스를 이희균이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엄원상의 쐐기골도 김종우가 끌어낸 공간을 엄원상이 침투하면서 나온 득점이었다.

강등 위기에 몰린 광주는 앞으로도 엄원상과 엄지성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광주는 수비적인 불안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수비에 치중한 상황에서 역습을 노리는 방향이 더욱 안정감이 생겨난다. 역습으로 나설 때 가장 좋은 무기는 속도인데, 엄원상과 엄지성의 속도는 K리그1에서도 정상급이다.

호여 조나탄이 복귀해도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앞으로 5경기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최근 경기력이 부쩍 상승한 엄원상과 엄지성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이 안정적일 것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