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아랍 국가들에 '이스라엘 단교' 촉구.."죄악 저질렀다"

정윤영 기자 2021. 10. 2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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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호세인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가 중동 아랍국가들을 향해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는 "지난해 이스라엘과 국교를 정상화했던 아랍 국가들은 '죄악'을 저질렀으며 이런 입장을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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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호세인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알리 호세인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가 중동 아랍국가들을 향해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는 "지난해 이스라엘과 국교를 정상화했던 아랍 국가들은 '죄악'을 저질렀으며 이런 입장을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는 "일부 (아랍 국가) 정부는 불행하게도 정권을 가로채고 억압적인 시온주의자들(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라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이는 이슬람에 반하는 행위이며, 그들은 정상화를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간 이스라엘과 중동 이슬람권은 외교·종교적 갈등을 겪어오면서 이집트와 요르단을 제외하고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하는 이슬람권 국가는 없었다.

그러다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는 지난해 9월 트럼프 행정부의 중재로 외교 관계 정상화를 위한 '아브라함 협정'을 체결한 뒤 관광부터 항공, 금융 서비스에 이르는 다양한 협약에 합의했다. 이후 바레인과 모로코, 수단도 협정에 참여했다.

'아브라함 협정'이란 명칭은 유대교·이슬람교·기독교가 공통의 조상으로 여기는 '아브라함'의 이름에서 따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 40여 년간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면서 강력한 지지자로 자리매김해 왔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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