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살라흐의 질주 'EPL 기록 다시 쓴다'
[스포츠경향]
모하메드 살라흐(리버풀)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폭발하고 있다. 그야말로 거칠 것 없는 기세다.
살라흐는 25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EPL 9라운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살라흐는 전반 5분 케이타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전반 38분 자신의 첫 번째 골을 신고했다. 전반 추가시간 두 번째 골을 터뜨린 살라흐는 후반 5분 만에 가뿐하게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3골 1도움을 올린 살라에게 최고점인 평점 10점을 매겼다.
이날 3골을 터뜨린 살라흐는 이날 경기 전까지 득점 공동 선두를 이뤘던 제이미 바디(7골·레스터시티)를 제치고 홀로 선두로 올라섰다.
살라흐는 이날 골로 의미있는 기록을 연달아 갈아치우기도 했다.
우선 이날 경기에서 골을 넣음으로써 EPL에서 뛴 아프리카 출신 선수 가운데 최다 득점자가 됐다. 167경기에서 107골을 올린 살라흐는 종전 기록 보유자 디디에 드록바(104골)를 제치고 검은 대륙의 최고 골잡이로 우뚝 섰다.
또 2003년 호나우두(당시 레알 마드리드)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맨유의 홈 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해트트릭을 올린 상대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1992년 EPL 출범 이후로 한정하면 살라흐가 처음이다.
팀내 기록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2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세운 연속 경기 득점 구단 신기록을 9경기에서 10경기로 늘렸다. 리그로 한정하면 7경기 연속골이다. 살라흐가 다음 경기에서 또 득점하면 다니엘 스터리지(8경기)가 2013~2014시즌 세운 팀내 리그 연속 경기 득점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EPL 최다 경기 연속골 기록은 제이미 바디가 2015~2016시즌에 올린 11경기다.
리버풀은 오는 30일 홈 구장인 안필드에서 브라이튼과 EPL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현모, 이혼 후 한국 떠나려고···“두려움 있었다” (전참시)
- [단독]방탄소년단 사재기 의혹, 이관·조사예정···‘문체부표창 취소’ 민원도 접수
- [종합] 박수홍, 딸바보 예약…16주 태아에 “이목구비 예뻐” 흐뭇
- ‘천사’ 고민시, 아산병원에 5천만원 기부
- ‘범죄도시4’ 700만 돌파
- “주제 파악 좀 해주세요” 김지원 첫 팬미팅에 쏟아진 반응
- [종합] “방예담은 무슨 죄?” 이서한 불법촬영 의혹 해명에도 일파만파
- 베이비몬스터 ‘쉬시’ 걸그룹 데뷔곡 MV 최단 2억뷰
- “좋아요 눌러야 되나?” 전현무, 팬들도 경악시킨 가슴털 공개
- ‘47kg’ 박나래, 40년 만에 ‘이것’ 착용 “내가 나 같지 않아” (나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