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연승 감독 자른 세인트루이스, 새 감독 맷 홀리데이 거론
[스포츠경향]
마이크 실트 감독의 전격 해고로 충격을 준 세인트루이스 새 감독 후보로 맷 홀리데이가 거론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25일 세인트루이스 새 감독 후보 리스트를 전하며 맷 홀리데이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는 팀 내부 인사와 외부 인사 후보들을 두고 저울질을 하는 중이다. 내부 코치 중 감독 승격 후보는 올리바 마몰 벤치코치와 스터비 클랩 1루코치다. 마몰 벤치 코치는 2011년부터 세인트루이스에서 일했고, 클랩 코치는 휴스턴, 토론토를 거쳐 2017시즌 세인트루이스 트리플A 팀 감독으로 오면서 팀과 인연을 맺었다. 둘 모두 세인트루이스 야구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다만, 마이크 실트 감독과 비슷한 커리어여서 갑작스런 실트 감독의 해고와 이에 따른 후속 감독 영입의 개연성과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다.
외부 인사로는 릭 렌테리아 전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과 세인트루이스에서 오래 뛴 맷 홀리데이가 거론된다. 렌테리아 감독은 2014년 컵스 감독을 거쳐 2016~2020년 화이트삭스 감독을 지냈다. 팀이 리빌딩을 진행하는 동안 적합한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홀리데이는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세인트루이스에서 뛰는 동안 올스타에 4번이나 뽑혔다. 세인트루이스 좌익수이자 팀을 이끄는 리더 중 한 명이었다. 2018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홀리데이는 이후 메이저리그 코치 경력 없이 대학팀에서 선수들을 돕는 역할 등을 해 왔다. 프런트 커리어도 없다는 점에서 2011년 토니 라루사 감독의 뒤를 이은 마이크 매시니 감독과 비슷하다.
세인트루이스는 LA 다저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탈락한 뒤 마이크 실트 감독과 결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했지만 시즌 막판 극적인 17연승을 이어가며 가을야구에 올랐다. 팀의 17연승을 이끈 실트 감독의 해고는 메이저리그 전체에 충격적인 결정이었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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