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주목해야"..코스피, 본격 실적 민감장세 돌입

김근희 기자 2021. 10. 2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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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지난 22일 간신히 3000선을 지켜낸 상황에서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시작됐다.

전문가들은 25일부터 주요 업체들의 실적이 발표되는 만큼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 금리인상 등에 쏠려있던 눈들이 실적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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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22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1.17포인트(0.04%) 내린 3,006.1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7포인트(0.14%) 오른 995.07을 기록했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1원 내린 1177.1원에 장을 마쳤다. 2021.10.22/뉴스1

코스피가 지난 22일 간신히 3000선을 지켜낸 상황에서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시작됐다. 전문가들은 25일부터 주요 업체들의 실적이 발표되는 만큼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 금리인상 등에 쏠려있던 눈들이 실적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94포인트(0.21%) 오른 3만5677.02로 마감, 지난 8월16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4.88포인트(0.11%) 내린 4544.90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5.50포인트(0.82%) 내린 1만5090.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기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1.702%로 출발한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1.636%로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미국 증시는 장중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높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경기 둔화 가능성을 시사하자 급격하게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며 "에너지 및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하자 다우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반면 나스닥은 대형 기술주 하락으로 약세를 보이는 등 미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남아프리카준비은행이 주최한 온라인 패널토론회에서 "더 길어지고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병목현상과 인플레이션 상승은 분명한 위험 요인"이라며 "연준의 정책은 리스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결과들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나서야 할 시간이라고 생각하지만, 금리를 인상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하고, 미국 증시가 혼조마감한 만큼 이날 한국증시가 소폭 하락 출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서 본부장은 "이날 한국증시는 소폭 하락 출발할 것"이라며 "파월 의장의 발언 등으로 매물 출회될 가능성이 있으나 LG화학과 POSCO 등 개별 기업들의 실적 발표 결과가 지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우려 등의 문제가 해소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증시는 실적의 영향을 받게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로 최근 미국과 한국 증시의 경우 3분기 실적과 가이던스 변화 여부에 따라 기업들 간 주가 차별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달 중순 이후에는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 점차 회복되면서 증시가 조정 국면을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서 재확인할 수 있듯이 공급난이 유발하는 인플레이션은 연내 해소될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라며 "인플레이션 등 매크로 영향력이 높은 장세가 지속되고 있기는 하지만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진입했음을 감안하면 추후 시장의 무게 중심은 실적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물론 아직까지는 실적시즌 초입인 만큼 이를 둘러싼 경계감도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국내 주도 기업들도 실적 및 컨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인 만큼, 이번 실적 시즌을 얼마나 잘 소화해내는지에 따라 현재 바닥을 다지면서 저점을 높아가고 있는 국내 증시의 상승 탄력이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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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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