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꽁꽁+12득점' SK 오재현, 전희철 감독 앞에서 무력시위

조영두 2021. 10. 2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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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현(22, 186.4cm)이 전희철 감독 앞에서 무력시위를 펼쳤다.

서울 SK 오재현은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30분 7초 동안 12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 오재현은 37경기 평균 17분 47초를 뛰며 5.9점 2.3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 당당히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를 통해 SK 전희철 감독에게 확실한 인상을 남긴 오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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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현(22, 186.4cm)이 전희철 감독 앞에서 무력시위를 펼쳤다.

서울 SK 오재현은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30분 7초 동안 12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장점인 수비로 허웅을 꽁꽁 묶었고, 공격에서도 12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오재현은 37경기 평균 17분 47초를 뛰며 5.9점 2.3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 당당히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따라서 올 시즌에도 SK 가드진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자신과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 최원혁에 가려져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 평균 8분 33초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연장 승부를 펼쳤던 지난 15일 전주 KCC전에서는 단 1초도 코트를 밟지 못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모처럼 기회를 잡은 오재현은 자신의 진가를 확실히 보여줬다. 특히 경기 내내 DB의 에이스 허웅을 악착같이 따라다녔다. 오재현의 찰거머리 수비에 막힌 허웅은 9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치며 올 시즌 처음으로 한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오재현은 공격에서도 장점인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로 12점을 올렸다.

오재현은 “솔직히 그동안 마음고생을 안 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팀 사정상 공격적인 선수가 많기 때문에 출전시간이 적더라도 감독님 주문사항에 맞추려고 했다. 항상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게 오늘 잘 나타나서 풀린 것 같다”며 활약의 비결을 말했다.

이어 그는 “(최)준용이 형, (안)영준이 형이 내가 힘들어할 때 많이 도와줬다. 슛 연습할 때 공도 잡아줬다. (배)병준이 형, (장)문호 형도 경기를 못 뛸 때 옆에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형들한테 고마운 부분이 있어서 꼭 말하고 싶었다”며 동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SK 전희철 감독에게 확실한 인상을 남긴 오재현. 앞으로 오재현과 최원혁의 경쟁 구도는 어떻게 바뀔까. 전희철 감독의 행복한 고민이 더욱 깊어지게 됐다.

#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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