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기대 이상의 IB 실적-하나

박정수 2021. 10. 2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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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5일 NH투자증권(005940)에 대해 기대 이상의 투자은행(IB) 실적으로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웃돌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전 분기 대비 20.6% 감소한 214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며 "이익 감소폭이 다소 큰 이유는 주로 운용손익 기저에 기인하며, IB 수익 확대로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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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5일 NH투자증권(005940)에 대해 기대 이상의 투자은행(IB) 실적으로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웃돌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전 분기 대비 20.6% 감소한 214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며 “이익 감소폭이 다소 큰 이유는 주로 운용손익 기저에 기인하며, IB 수익 확대로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홍재 연구원은 “일평균거래대금이 전 분기 대비 2.9% 감소하며 위탁매매수수료가 같은 기간 9.7% 감소했음에도 주식발행시장(ECM), 부채자본시장(DCM) 호조로 IB 및 기타 수수료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34.9%, 전 분기 대비 26.6% 증가했다”며 “이에 전체 수수료손익은 지난해 같은 때보다 2.2%, 전 분기보다 11.2% 늘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트레이딩 손익은 시장금리 상승 영향으로 채권평가손실이 인식되고, 주요 지수 둔화로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 규모가 감소하며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유동성 축소 전망이 NH투자증권을 비롯한 증권업종에 비우호적임은 사실이지만 현재의 밸류에이션은 매우 매력적”이라며 “여전히 브로커리지 지표의 절대 수준이 높은 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이미 시장 금리에 상당 수준 반영된 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IB 부문 호조 지속, 코로나19 완화 시 해외 실사가 재개되는 점을 고려했을 때 실적 둔화에 대해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 없다”고 판단했다.

또 NH투자증권의 경우 실적에 부담으로 가중됐던 사모펀드 보상 관련 이슈는 일단락됐고, 최근 제3자 배정 유상증자(2000억원)를 통해 자본 여력이 확대돼 리스크는 축소된 만큼 현 수준의 주가는 지나친 저평가로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누적 실적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선 만큼 올해 순이익은 무난하게 사상 최대 이익(9074억원, ROE 15%)을 기록할 전망이다”며 “그리고 지난해와 유사한 배당성향 가정 시 올해 예상 배당 수익률은 8.4%로 배당 매력이 부각되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박정수 (ppj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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