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의원 협박범 구속기소.."특정 대선 캠프와 무관"

유영규 기자 2021. 10. 2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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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였던 이낙연 전 당 대표의 측근 윤영찬 의원에게 협박 이메일을 보낸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A 씨는 올해 8월 5일 윤 의원이 이낙연 캠프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하며 윤 의원의 가족·의원실 여성 직원들을 협박하는 표현이 담긴 이메일을 윤 의원에게 발송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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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였던 이낙연 전 당 대표의 측근 윤영찬 의원에게 협박 이메일을 보낸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오늘(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조용후 부장검사)는 협박 혐의로 40대 A 씨를 최근 구속기소했습니다.

A 씨는 올해 8월 5일 윤 의원이 이낙연 캠프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하며 윤 의원의 가족·의원실 여성 직원들을 협박하는 표현이 담긴 이메일을 윤 의원에게 발송한 혐의를 받습니다.

윤 의원은 당시 이 후보 캠프의 정무실장을 맡고 있었습니다.


문제의 메일에는 "이번 선거는 이재명 경기지사님이 되실 거고, 그러면 이 지사님께서 사석에서 수차례 말씀하신 것처럼 문재인과 그 주변 모두는 감옥에 갈 것이다. 같이 여생을 감옥에서 보낼 것이냐"는 언급이 담겨 있었습니다.

또 윤 의원의 가족뿐 아니라 의원실 여직원들의 집과 동선을 파악했다며 납치해 성범죄를 벌이겠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윤 의원 측은 이메일을 보낸 이를 처벌해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수사당국은 A 씨가 사용한 해외 이메일 계정을 역추적, 동선을 파악한 후 그가 머문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 일대의 수백 곳에서 CCTV를 확인하고 탐문 수사를 이어간 끝에 A 씨를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이메일에 '이재명 지사님 당선을 위한 광주 이리들'이라는 필명을 사용하기도 했지만 수사당국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A 씨와 특정 대선 캠프 사이 별다른 연관성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윤영찬 의원 페이스북,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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