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해외 프로젝트 매출 본격화..실적 턴어라운드 기대-키움

김연지 2021. 10. 2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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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5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큰 규모의 해외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해외 부문 매출이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영환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이유에 대해 "전년동기에는 해외 사업 손실 반영 등으로 기저가 낮았다"며 "여기에 사우디 마잔과 카타르 루사일플라자 등 규모가 큰 해외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해외 부문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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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키움증권은 25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큰 규모의 해외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해외 부문 매출이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의 경우도 재개발과 재건축 규제 완화 움직임, 분양 수요 호조 등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국내외 사업부문 동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현대건설 주가는 지난 22일 종가 기준 5만600원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204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57.5% 증가한 규모다. 조영환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이유에 대해 “전년동기에는 해외 사업 손실 반영 등으로 기저가 낮았다”며 “여기에 사우디 마잔과 카타르 루사일플라자 등 규모가 큰 해외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해외 부문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분기 발생한 싱가포르 마리나사우스 개발 관련 본드콜(809억원)에 대해서는 “아직 발주처와의 협상이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환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키움증권은 현대건설의 해외 매출이 앞으로 더 뚜렷하게 성장할 것으로 봤다. 조 연구원은 “사우디 마잔(3조1000억원)과 카타르 루사일플라자(1조2000억원) 프로젝트와 함께 공정률 초기 단계인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2조원), 파나마 메트로 3호선(1조7000억원) 프로젝트 매출화가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해외 부문 매출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시점”이라며 “만일 4분기에 필리핀 남북철도(12억불)와 사우디 자프라(15억불) 등 대형 파이프라인 수주에 성공할 경우 해외 부문 실적 개선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상황에 대해서는 “국내 주택은 3분기 누계기준 2만1372세대의 분양실적(별도기준)을 달성하면서 가이던스 대비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힐스테이트 몬테로이(3731세대), 힐스테이트 파주운정(3413세대) 등의 대단지 분양이 4분기에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일부 정비사업지 분양 물량(약 1만4000세대)이 내년으로 이월됨에도 회사가 올해 목표했던 분양실적(별도기준 3만2000세대)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지 (ginsbur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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