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다우 사상 최고 경신..나스닥·S&P500 하락 마감

SBSBiz 2021. 10. 2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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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뉴욕증시 금요일장에서 다우 지수가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에서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목요일장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던 나스닥과 S&P500지수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그래도 세 주요 지수 모두 3주 연속 주간 기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투자심리는 양호한 것으로 판단되는데요.

이번 주에는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 빅테크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 만큼, 호실적에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지 기대됩니다. 

한편, 인텔과 스냅은 지난주 목요일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했었는데요.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에 시간외거래에서도 급락세를 보이더니, 하락세는 금요일장까지도 이어졌습니다. 

반면 금요일에 호실적을 자랑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5.4% 오르며 다우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또 나스닥 지수는 약세를 보였지만, 일부 기술주는 장중 사상 최고치에 도달하는 등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중에 테슬라도 있는데요.

테슬라는 장중 910달러를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1월에 900달러 40센트를 기록한 이후 약 9개월 만에 9백 달러 고지를 회복한 것인데요.

테슬라의 올해 수익률은 24% 이상으로, S&P500 지수 수익률 22%를 앞섰습니다. 

또 테슬라는 비싸도 잘 팔릴 거란 자신감이 있는지 주요 모델의 가격을 최대 5천 달러 인상했는데요.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수익 추정치가 오르고 있다며 내년에는 주가가 1천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페이스북 등 대형 기술주는 모두 하락세였습니다. 

특히 페이스북이 5%대의 급락세를 보였죠.

스냅이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 강화에 광고 매출이 부진했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이 페이스북의 매출도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페이스북은 현지시간 오늘(25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고요.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는 26일, 애플과 아마존이 28일에 3분기 실적을 공개합니다.

반도체주의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엔비디아는 소폭 올랐지만 TSMC의 주가는 1% 넘게 하락했습니다.

한편 어제 대만에서 진도 6.5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TSMC는 정상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까지 인명 피해 보고도 없다고 합니다. 

◇ 유럽증시

중국의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 그룹이 디폴트 위기를 모면하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과 이달 11일에 헝다가 내지 못한 달러화 채권 이자 지급일이 당장 이번 주부터 연이어 찾아오는 탓에 헝다발 증시 불안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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