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마이 네임' 한소희 "박희순→안보현, 도움 많이 준 좋은 오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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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네임'에서는 한소희 개인의 연기가 빛난 것은 물론이고, 박희순 안보현 등 다른 배우들과 케미도 돋보였다.
한소희는 "'마이 네임'은 제게 있어서 120%의 힘을 쏟은 작품이었다. 제 연기력은 아직 한참 모자라지만 '감독님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대신할 수 있을 것 같다. 제가 지우에 단시간에 빠질 수 있었던 것은 감독님이 있어서 였다. 이 작품에 대한 만족도는 감독님이 주신 사랑에 대한 만족도"라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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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도(안보현 분)와 지우는 마약수사대 선후배로 케미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베드신이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이 로맨스를 쌓아가던 와중에 나온 장면이 아닌 만큼 갑작스러운 베드신이 당황스럽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에 대해 한소희는 "저희도 촬영하는 중간에 대본을 받은 것"이라며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저도 감독님도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 생각에 필도와 베드신은 베이스가 사랑이 아니었고 지우가 사람다워 보일 수 있는 장면이었던 것 같다"면서 "필도의 대사 중 아빠를 오마주 시키는 대사 많다. 지우가 모든 아픔을 짊어져야 하는 강박에서 벗어나 누군가 도움을 받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협동을 통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모먼트라고 생각한다. 신이 슬프고도 아름다운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학주와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는 "학주 오빠가 죽은 뒤 관에 들어가는 장면이 있다. 학주 오빠 어깨가 진짜 넓은데 관에 어깨가 끼어 누워있었다. 그 사진이 한 때 '마이 네임' 배우들 단톡방에서 굉장한 놀림거리가 됐다"며 문득 생각난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혼날 것 같다"면서 오빠 미안하다. 어깨가 넓다는 뜻이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러면서 "(박희순, 안보현, 이학주 등) 좋은 오빠, 선배들이었다. 초등학생 같을 때도 있지만 도움을 많이 받기도 했다. 어떤 색안경도 끼지 않고 도와줘서 많이 친해진 것 같고 같이 있으면 재미있고 즐겁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소희는 "'마이 네임'은 제게 있어서 120%의 힘을 쏟은 작품이었다. 제 연기력은 아직 한참 모자라지만 '감독님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대신할 수 있을 것 같다. 제가 지우에 단시간에 빠질 수 있었던 것은 감독님이 있어서 였다. 이 작품에 대한 만족도는 감독님이 주신 사랑에 대한 만족도"라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인터뷰③에 계속)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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