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진 실책 나비효과, 현대모비스에겐 너무나도 뼈아픈 1패였다

전주/서호민 2021. 10. 25.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모비스가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4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8-109로 패했다.

현대모비스로선 뼈아픈 1패였다.

이날 패배로 현대모비스는 4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고 시즌 전적 1승 6패를 기록, 단독 꼴찌가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가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서명진의 실책이 찬물을 끼얹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4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8-109로 패했다.

현대모비스로선 뼈아픈 1패였다. 현대모비스는 종료 30초를 남기고 얼 클락의 점퍼로 3점 차로 달아나며 승리에 조금씩 다가섰다. 여기에 이후 KCC의 공격이 무위에 그치면서 사실상 경기는 현대모비스 쪽으로 기우는 것처럼 보였다. 현대모비스가 볼 간수만 잘해도 쉽게 승리와 마주할 수 있었던 순간.

하지만 이 때 대형사고가 터졌다. 공을 소유하고 있던 서명진이 반대편 동료에게 크로스 코트 패스를 건넸고, 서명진의 손을 떠난 패스의 목적지는 동료 선수가 아닌 현대모비스 벤치 쪽으로 향했다. 즉 실책으로 이어지고 만 것이다.

실책 하나가 불러온 나비효과는 어마어마했다. KCC는 승리의 기회를 완전히 잃을 수 있는 상태에서 김지완의 극적인 동점 3점슛으로 기사회생했고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김지완의 미친 듯한 퍼포먼스로 인해 KCC의 기세는 오를대로 올랐고, 이에 반해 현대모비스는 초조해졌다. 결국 현대모비스는 KCC에 분위기를 내줘 패하고 말았다. 수비 실책 하나가 나비효과가 돼 팀에 뼈아픈 역전패를 안긴 것이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거두절미하고 좋은 경험으로 삼고 싶다. 선수들한테 좋은 경험이 됐으면 좋겠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이날 패배로 현대모비스는 4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고 시즌 전적 1승 6패를 기록, 단독 꼴찌가 됐다. 현대모비스가 창단 이후 개막 7경기에서 1승 6패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현재 흐름이 좋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라숀 토마스와 얼 클락, 두 외국 선수의 경기력이 좀처럼 나아질 기색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현대모비스의 초반 위기는 지속될 우려가 크다. 그렇기에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승리가 하루 빨리 나오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이번 주 KT, LG와 일전을 앞두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침체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전주/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