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PD "전현무, 신중한 고민 끝에 복귀 결정..항상 감사해"[E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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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허항 PD가 방송인 전현무의 '나 혼자 산다' 복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연출하는 허항 PD는 지난 10월 21일 뉴스엔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월 '나 혼자 산다'는 400회를 맞아 '전현무 복귀'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허항 PD는 고민 끝에 프로그램에 복귀한 '전회장' 전현무에 대한 감사함과 함께 향후 '나 혼자 산다'가 나아갈 방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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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MBC 허항 PD가 방송인 전현무의 '나 혼자 산다' 복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연출하는 허항 PD는 지난 10월 21일 뉴스엔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013년 3월 첫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MBC의 간판 예능. 허항 PD는 올해 2월부터 '나 혼자 산다'의 연출을 맡아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제작진 교체 이후 '나 혼자 산다'는 표예진, 남윤수, 박재정, 이은지, 아누팜 트리파티 등 새로운 얼굴을 발견하며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섭외의 다양화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초창기 기획의도가 퇴색됐다는 비판과 함께 크고 작은 잡음 역시 끊이지 않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월 '나 혼자 산다'는 400회를 맞아 '전현무 복귀'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개인사로 프로그램에서 잠정 하차했던 전현무로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터. 허항 PD는 고민 끝에 프로그램에 복귀한 '전회장' 전현무에 대한 감사함과 함께 향후 '나 혼자 산다'가 나아갈 방향성을 언급했다. 이하 허항 PD와 일문일답.
-2월부터 '나 혼자 산다' 연출을 맡고 있다. 인기 프로그램인 만큼, 처음에는 부담도 컸을 것 같다.
▲부담이 컸고, 늘 부담 속에서 일하고 있다. '나 혼자 산다' 자체가 역사도 깊고, 연예대상 수상자도 배출하고, 올해의 프로그램상도 수상한 예능이다. 화려한 이력을 가진 프로그램이다 보니, 스코어적으로 전성기 시절과 비교가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제가 꾸려가는 '나 혼자 산다'의 또다른 전성기를 만들기 위해 나아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최대한 감사하면서 제작하려고 노력 중이다. 특히 현재는 '새로운 나 혼자 산다'에 대한 니즈가 많더라.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다양하고, 그간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전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크다. 부담보다는 '이렇게 하고 싶다'는 열망이 더 크다.
-초기 '나 혼자 산다'는 김광규 육중완 등 '남자들의 싱글 라이프'를 보여줬고, 중반에는 남녀 무지개 회원들의 케미스트리에 집중했다. 현재 시점에서 보여주고 싶은 '나 혼자 산다'의 색깔이 있는지? '키안 형제'를 비롯해 제작진이 발견한 멤버들 간의 케미스트리는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하다.
▲앞으로는 '나 혼자 산다'의 섭외 풀을 넓히고 싶다. 많이 표현이 됐을지 모르겠지만, 올해는 갓 독립한 표예진 씨나 이은지 씨 등 라이징 스타, 신인 연예인들의 싱글 라이프를 조명하려고 노력했다. 스튜디오에 나오는 멤버들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싱글 라이프가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게 제 방향성이다. 많은 시청자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준 만큼, 회원들의 우정을 새롭게 만드는 기회도 앞으로 많이 준비하려 한다. 코로나19 시국 때문에 다같이 모이는 촬영은 그동안 많이 못 했다. 이제 두세 명씩 방역 수칙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만들 예정이다.
-400회를 맞아 전현무 씨가 복귀했다. 제작진이나 전현무 씨 입장에서도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것 같다.
▲저는 흔히 '나 혼자 산다 1기'라고 부르는 초기에 있던 PD 중 한 명이다. 늘 '전회장'이라는 자리는 전현무 씨가 맡아야 하는 상징적 자리라고 생각했다. 사적인 상황으로 인해 무지개 모임을 잠시 떠났지만, 언제까지나 '잠깐' 떠난 걸로 인지했고, 언젠가는 돌아올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제가 '나 혼자 산다' PD로 오고 나서 제일 먼저 전현무 씨에게 연락을 드렸다. 본인에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는데, 신중한 고민 끝에 400회 특집을 기점으로 돌아와줬다. 그 부분에 있어 항상 감사하고 있고, 지금까지도 무지개 모임에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전현무 씨가 MC 자리로 복귀했는데, 과거와 포지션은 같지만, 멤버들이 부르는 캐릭터로서는 '어르신'의 이미지가 생긴 것 같다.
▲전회장 님은 여전히 전회장 님이긴 한데, 저희가 느끼기에는 복귀 후에 트렌디한 것에 대한 니즈가 많이 생긴 것 같다. 유행하는 걸 더 하고 싶어 하고, 화사 씨나 키 씨 옷에도 관심을 가지고 '핵인싸템'이면 사고 싶어 하더라. 그런 부분이 방송에 드러나다 보니 멤버들이 '어르신'으로 대접을 하고 있다. 전현무 씨의 마음 속에 있는 것들이 부각되는 것 같다. 전회장 님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한데, 젊은 출연자들의 영향을 받으면서 그러한 캐릭터들이 부각되는 것 같다.
-전현무 씨가 MC 자리로 복귀하면서 빈 자리를 채웠던 박나래 씨가 메인 MC 자리에서 물러선 듯한 모습이 됐다. 전현무 씨의 복귀를 두고 이에 대한 반박 여론도 신경 쓰였을 텐데.
▲'나 혼자 산다'는 메인 MC라는 개념이 없다. 전회장 님이 잠정 하차한 후 회장을 다시 뽑은 적이 없었고, 따로 포지션을 정한 적이 없었다. '메인 MC는 누구' '서브 MC는 누구' '패널은 누구' 이런 게 아니라, 다 같은 무지개 회원이다. 그리고 회원들이 뽑은 회장이 전회장이었다. 이후 회장이 바뀐 적이 없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박나래 씨의 자리가 바뀌었다'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당연히 그림상으로는 다르게 느껴지겠지만 '나 혼자 산다'는 다른 예능처럼 메인 MC와 패널의 포지션이 정해진 프로그램이 아니다. 그렇게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사진=MBC 제공/인터뷰②에서 계속)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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