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든 4위든 상관없다' 대전이 웃을 수 있는 이유, 승격 향한 힘찬 발걸음

이승우 기자 2021. 10. 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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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2부)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1부) 승격 경쟁자인 FC안양을 대파하며 자신감을 충전했다.

대전은 23일 한밭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35라운드 안양과 홈경기에서 마사의 멀티골과 이현식의 추가골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승점 58(17승7무11패)을 쌓아 3위 이상의 성적을 확보한 대전은 2위 안양(승점 59·16승11무8패)을 1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대전은 전남에 2승2무, 안양에 3승1패로 크게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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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2(2부)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1부) 승격 경쟁자인 FC안양을 대파하며 자신감을 충전했다.

대전은 23일 한밭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35라운드 안양과 홈경기에서 마사의 멀티골과 이현식의 추가골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승점 58(17승7무11패)을 쌓아 3위 이상의 성적을 확보한 대전은 2위 안양(승점 59·16승11무8패)을 1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순위를 뒤집어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2위가 유력한 팀은 여전히 안양이다. 31일 최종전에서 안양은 최하위 부천FC1995를 안방으로 불러들이고, 대전은 경남FC 원정길에 오른다. 대전이 경남을 잡아 승점 3을 쌓아도 안양이 부천에 승리하면 어쩔 수 없이 준PO를 먼저 치러야 한다.

3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한다고 해도 대전으로선 그리 나쁘지 않다. 전남 드래곤즈가 4위를 확정해 대전은 준PO를 홈에서 치를 수 있게 됐고, 무승부만 거둬도 PO에 오를 수 있다.

무엇보다 대전을 미소 짓게 하는 것은 한껏 올라간 자신감이다. 전남, 안양을 상대로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 앞서있는 게 고무적이다. 대전은 전남에 2승2무, 안양에 3승1패로 크게 앞선다.

대전 이민성 감독.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준PO를 거치든 PO로 직행하든 단판승부에선 작은 차이가 결과를 바꿀 수 있다. 특히 승격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안양과 리그 마지막 대결에서 대승을 거둬 기세가 매우 좋다. 이우형 안양 감독도 23일 경기 전 “혹시라도 다음에 한 번 더 만날 때 자신감을 생각하며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라고 말한 바 있다.

파죽지세의 대전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이민성 대전 감독은 안양전 승리 후 “안양은 쉽게 무너질 팀이 아니다. 상대 공격진에 잘 대처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는데 철저하게 분석해서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상승세의 주역 마사 역시 “기세만으로는 허무하게 무너질 수 있다. 논리적으로 상대를 분석해서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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