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이적생' 카일 슈와버, 보스턴 잔류 의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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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와버가 보스턴 잔류 가능성을 열어뒀다.
보스턴 글로브는 10월 24일(한국시간) 카일 슈와버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잔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보스턴 글로브에 따르면 슈와버는 최근 "잔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며 "우리 팀은 믿을 수 없는 활약으로 여기까지 왔다. 만약 팀이 새 계약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를 원한다면 귀를 열고 들을 것이다"고 말했다.
과연 슈와버가 보스턴에 잔류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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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슈와버가 보스턴 잔류 가능성을 열어뒀다.
보스턴 글로브는 10월 24일(한국시간) 카일 슈와버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잔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워싱턴 내셔널스와 계약한 슈와버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지난겨울 시카고 컵스에서 논텐더 방출을 당한 슈와버는 워싱턴에서 엄청난 홈런쇼를 펼치며 다시 주목을 받았고 워싱턴이 일찌감치 가을야구에서 멀어지며 트레이드됐다.
슈와버는 워싱턴과 1+1년 계약을 맺었다. 2021시즌 연봉 700만 달러를 받고 2022시즌에는 1,150만 달러의 상호동의 옵션(300만 달러 바이아웃)이 있는 계약이다. 올시즌 부상으로 규정타석 충족에 실패했지만 113경기에서 .266/.374/.554 32홈런 71타점을 기록한 슈와버는 커리어하이에 가까운 성적을 썼다. 옵션 실행에 동의하지 않고 FA가 돼 시장에서 장기계약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 글로브에 따르면 슈와버는 최근 "잔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며 "우리 팀은 믿을 수 없는 활약으로 여기까지 왔다. 만약 팀이 새 계약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를 원한다면 귀를 열고 들을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보스턴 입장에서도 걸림돌은 있다. 슈와버의 수비다. 데뷔 당시 포수였던 슈와버는 약한 수비력 때문에 외야수로 전향했다. 하지만 외야에서도 수비는 불안했고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1루수로 나섰다. 그리고 시리즈 패배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실수도 범했다. 빈말로도 수비 능력이 좋은 선수라고는 할 수 없다.
지명타자가 최적의 포지션이지만 보스턴은 이미 J.D. 마르티네즈라는 지명타자를 보유하고 있다. 슈와버를 위해 보스턴이 어느정도의 수비력을 희생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타격 역시 커리어 내내 기복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악의 경우 공수 모두에서 마이너스가 되는 선수가 될 수도 있다.
그래도 올시즌의 타격 능력이 유지만 된다면 슈와버는 여전히 매력적인 선수다. 과연 슈와버가 보스턴에 잔류할지 주목된다.
한편 2015년 컵스에서 데뷔한 슈와버는 컵스와 워싱턴, 보스턴에서 7시즌을 보냈고 통산 664경기에 출전해 .237/.343/.493 153홈런 350타점을 기록했다.(자료사진=카일 슈와버)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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