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전 무득점 패배' 토트넘, 후반전 슈팅 0개 굴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24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웨스트햄에 0-1로 졌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볼 점유율 62대 38의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패했다. 웨스트햄은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안토니오가 왼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출전하고 손흥민과 모우라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전반전 동안 수차례 웨스트햄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4분에는 은돔벨레의 침투패스에 이어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파비안스키에 막혔다.

후반전 동안에도 비슷한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토트넘은 후반전 동안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극단적으로 내려선 웨스트햄 수비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후반 45분 동안 슈팅을 단 한차례도 기록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후반전 종반 브리안 힐, 로 셀소, 베르바인을 잇달아 교체 투입했지만 경기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빈약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이 4골을 넣으며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 9경기에서 9골에 그쳤다. 토트넘은 10위권 이내 팀 중 최소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던 지난 21일 비테세(네덜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무득점 패배를 당한데 이어 2경기 연속 무득점의 부진을 이어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과 모우라의 웨스트햄전 활약에 대해 평점 6점의 저조한 평가를 내렸다. 특히 공격수 케인은 평점 5점에 그치며 양팀 최저 평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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