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이번에는 홈 어드밴티지를 활용할 수 있을까? [WS]

이사부 2021. 10. 2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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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인해 작년 제116회 월드시리즈는 중립지역 한 곳(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모든 경기가 열렸다.

이 규정에 따라 이번 월드시리즈에서는 정규시즌 승률 0.586(95승 67패)인 휴스턴이 0.547(88승 73패)인 애틀랜타를 제치고 홈어드밴티지를 차지해 27일 1차전을 홈구장인 미닛 메이드 피크에서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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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난 23일(한국시간)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ALCS 6차전서 홈 팀을 응원하고 있는 휴스턴 팬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LA, 이사부 통신원] 코로나19로 인해 작년 제116회 월드시리즈는 중립지역 한 곳(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모든 경기가 열렸다. 형식적으로 홈과 어웨이를 나눴을 뿐 LA 다저스나 탬파베이 레이스 모두 조건이 같았다. 그러나 2021시즌 월드시리즈는 다르다. 메이저리그에서만은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오는 27일 오전 9시9분(이하 한국시간)부터 시작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월드시리즈는 정상 포맷으로 돌아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벌어진다. 홈 어드밴티지를 갖는 팀이 1, 2차전과 6, 7차전을, 그리고 어웨이 팀이 3~5차전을 홈구장에서 치르게 된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2017년부터 정규시즌 승률이 높은 팀에게 월드시리즈 홈 어드밴티지를 주는 방식으로 규정을 바꿨다. 다만 와일드카드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팀은 챔피언십시리즈까지는 홈 어드밴티지를 갖지 못한다. 그래서 와일드카드 게임을 거쳐 디비전시리즈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꺾은 다저스가 애틀랜타보다 정규시즌 승수가 18승이나 더 많았음에도 24일 끝난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갖지 못했다.

이 규정에 따라 이번 월드시리즈에서는 정규시즌 승률 0.586(95승 67패)인 휴스턴이 0.547(88승 73패)인 애틀랜타를 제치고 홈어드밴티지를 차지해 27일 1차전을 홈구장인 미닛 메이드 피크에서 치르게 됐다.

정규시즌 승률로 홈 어드밴티지를 따지기 전 2003년부터 2016년까지 월드시리즈는 그해 올스타 게임에서 이긴 리그의 팀에 홈 어드밴티지를 주었다. 이 기간 14차례의 월드시리즈에서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는 똑같이 7차례씩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갔었다. 그리고 그 이전에는 두 리그가 번갈아 가며 1차전 홈경기를 치러왔다.

그렇다면 홈에서 먼저, 그리고 7차전까지 갈 경우 한 경기라도 더 많이 치르는 게 얼마나 유리할까?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2020년 월드시리즈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1, 2차전을 홈에서 먼저 치른 106개 팀 중 63개 팀(59%)이 정상에 올랐다. 범위를 좁혀 와일드카드 제도가 도입된 1995년 이후에는 홈 어드밴티지를 가진 25개 팀 중 17개 팀(68%)이 우승 트로피인 커미셔너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절대적이지는 않다. 승부가 최종전인 7차전까지 갔을 때 홈팀은 지금까지 19승 21패를 기록, 오히려 홈 어드밴티지를 가진 팀이 진 경우가 많았다. 특히 지난 2019년 월드시리즈는 7차전까지 모두 열렸지만 홈 팀이 안방에서 단 한 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했었다. 당시 우승했던 워싱턴 내셔널스는 홈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있던 휴스턴의 홈인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렸던 1, 2차전과 6, 7차전에서는 승리했지만 홈인 내셔널스 파크에서는 3연패(3~5차전)를 당했었다.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월드시리즈에 오른 휴스턴이 이번에는 홈 어드밴티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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