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코르다 제치고 세계랭킹 1위 탈환..타이틀 경쟁도 '후끈' [ST스페셜]

이상필 기자 2021. 10. 2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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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세계 정상의 자리를 되찾았다.

이와 함께 고진영은 24일 발표되는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위 자리를 되찾게 됐다.

고진영은 현재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8.93점으로 2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1위 넬리 코르다(미국, 9.48점)과는 0.55점 차다.

고진영은 지난 6월 코르다에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줬는데, 약 4개월 만에 자신의 자리를 되찾아 오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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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 사진=KLPGA 제공

[부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진영이 세계 정상의 자리를 되찾았다. 2021시즌 타이틀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고진영은 24일 부산 기장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상금 3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기록, 8언더파 64타를 쳤다.

1-4라운드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임희정과 동타를 기록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어 1차 연장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파를 기록한 임희정을 제치고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이번 우승으로 고진영은 시즌 4승을 달성했다. 2주 전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에 이은 2주 연속 정상 등극이다. 또한 고진영은 한국 선수 LPGA 투어 200승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고진영은 한국 선수들이 쌓은 200승 가운데 11승을 기록했으며, 특히 197승부터 200승까지를 모두 책임졌다.

이와 함께 고진영은 24일 발표되는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위 자리를 되찾게 됐다. 고진영은 현재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8.93점으로 2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1위 넬리 코르다(미국, 9.48점)과는 0.55점 차다. 코르다가 이번 대회에 불참한 가운데, 고진영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두 선수의 위치가 뒤바뀌게 됐다. 고진영은 지난 6월 코르다에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줬는데, 약 4개월 만에 자신의 자리를 되찾아 오는 셈이다.

타이틀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고진영은 이번 우승으로 CME 글로브 포인트 500점을 보태, 3400.150점을 기록, 코르다(2920.600점)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롤렉스 올해의 선수 순위에서도 30점을 추가하며 176점으로, 코르다(161점)를 넘어 1위로 도약했다.

상금 랭킹에서는 195만6415달러로 2위를 유지했지만, 1위 코르다(197만4657달러)와의 차이가 1만8242달러 밖에 나지 않는다.

앞으로도 고진영과 코르다의 경쟁은 계속 된다. 올 시즌 LPGA 투어는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과 CME 그룹 챔피언십, 2개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두 대회의 결과에 따라 각 부문 순위가 다시 뒤바뀔 수도 있다. 특히 CME 그룹 챔피언십은 고진영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대회라 더욱 관심이 쏠린다.

2021시즌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고진영이 이 기세를 몰아 2021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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