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의 시선] 27년 전 이맘때, 한강다리가 무너졌다

이상원 기자 입력 2021. 10. 25. 05:37 수정 2021. 10. 25.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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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갑질신고센터가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실은 "2018년 갑질신고센터 설치 이후 접수된 사안 1702건 중 교육부가 직권조사한 것은 단 9건에 불과하다"라고 밝혔다.

교육부가 갑질신고로 볼 수 없다고 자체 판단해 뺀 신고 건수는 제외한 수치다.

의원실은 '부메랑 피해'를 막기 위해 "사안을 더 면밀히 살펴 직권조사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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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의 시선] 지난 한 주간 발생했던 주목할 만한 이슈를 기자들의 시선으로 짧고 가볍게 정리한 코너입니다.
권인숙 의원(사진)이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갑질신고센터 운영 현황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연합뉴스

이 주의 보도자료

교육부 갑질신고센터가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실은 “2018년 갑질신고센터 설치 이후 접수된 사안 1702건 중 교육부가 직권조사한 것은 단 9건에 불과하다”라고 밝혔다. 교육부가 갑질신고로 볼 수 없다고 자체 판단해 뺀 신고 건수는 제외한 수치다. 의원실은 이 과정에서 “신고자나 피해자에게 인사 불이익 등 2차 피해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의원실은 ‘부메랑 피해’를 막기 위해 “사안을 더 면밀히 살펴 직권조사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94년 10월21일 성수대교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32명이 죽고 17명이 다쳤다. ​​​​​​​ ⓒ연합뉴스

역사 속 오늘

1994년 10월21일 성수대교가 붕괴됐다. 32명이 죽고 17명이 다쳤다. 한강다리가 무너지는 비현실적 장면으로 역사에 남았다. 사건은 아침 7시40분께 발생했다. 10번과 11번 교각 사이 48m가 잘려 붕괴됐다. 시내버스를 타고 등교하던 무학여고 학생 8명은 한꺼번에 세상을 떠났다. 비극의 원인은 부실시공과 유지·관리 미비였다. 동아건설의 부실한 설계가 뭇매를 맞았다. 안전관리 의무를 소홀히 한 서울특별시의 책임도 무겁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원종 당시 서울특별시장을 문책성으로 경질했다. 새 성수대교는 1997년 7월 완공됐다.

이 주의 공간

10월20일 네덜란드 흐로닝언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바이킹은 1000년 전 캐나다까지 진출했다. 연구팀은 캐나다 북동부의 뉴펀들랜드섬 바이킹 유적지인 ‘랜스 오 메도스’에서 발견된 목재를 분석했는데, 1021년 벌목된 나무였다. 우주 방사선이 남긴 흔적으로 추정한 연대다. 1960년 발견된 이 유적지는 그린란드 바이킹 거주지와 양식이 닮아 북유럽인들의 진출 증거로 지목되어 왔으나 연대가 밝혀진 것은 처음이다. 연구에 따르면 바이킹은 콜럼버스보다 최소 500년 일찍 북아메리카 대륙에 닿은 셈이다.

이상원 기자 prodeo@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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