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K리그1 1위 탈환

이영빈 기자 2021. 10. 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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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인천에 져 7위 머물러

전북 현대가 약 5개월 만에 국내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전북은 24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벌인 원정 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구스타보(전북)와 주민규(제주)가 2골씩 주고받았다.

전북은 울산 현대와 승점이 64로 같아졌는데, 득점에서 58-54로 앞서 2위에서 1위가 됐다. 울산은 성남 FC 원정에서 1대2로 졌다. 지난 20일 AFC(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승부차기까지 벌이는 접전 끝에 져 2연속 우승 도전이 무산됐는데, 국내 리그에서도 하위권인 성남에 일격을 당했다.

2021시즌 정규라운드 최종전(33라운드)인 이날까지의 성적으로 파이널 A(1~6위), 파이널 B(7~12위) 그룹이 결정됐다. 이제부터는 상·하위 그룹에 속한 팀끼리 마지막 라운드(팀당 5경기)를 치러 최종 순위를 가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번 주 초 파이널 라운드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포항도 ‘챔피언스리그 후유증’을 겪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벌인 홈 경기에서 그랜트의 자책골로 0대1로 패해 7위에 머물렀다. 2009년 이후 12년 만에 아시아 클럽 최강자 복귀를 노리는 포항으로선 국내 리그에서 하위 그룹으로 처졌다는 사실이 자존심 상할 수밖에 없다. 포항은 작년에 K리그 3위를 했다.

2부리그에서 올해 1부리그로 올라온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 FC는 ‘우등생반’에 남는 성과를 거뒀다. 수원 FC는 최하위 광주 FC를 맞아 1대3으로 졌지만 4위를 유지했다. 제주와 수원 FC는 남은 5경기 성적에 관계 없이 최소 6위를 확보한다. 제주 주민규는 전북전에서 2골을 추가하며 시즌 17골을 기록, 수원 FC의 라스(15골)을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전북 구스타보(14골)가 3위다.

FC 서울은 강원 FC를 4대1로 대파했다. 안익수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이후 3승3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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