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 대참사' 맨유, '살라 3골 1도움' 리버풀에 0-5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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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역사에 남을 굴욕적인 참패를 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경기가 10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렸다.
왼쪽 측면에서 연계가 이뤄지며 맨유 수비 사이로 볼이 이어졌고 살라의 전진 패스를 받은 케이타가 1대1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시작을 앞두고 맨유가 폴 포그바를 투입해 반전을 꾀했지만 후반 5분 살라가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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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맨유가 역사에 남을 굴욕적인 참패를 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경기가 10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렸다. 리버풀이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면서 5-0 대승을 거뒀다.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공격수로 두고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메이슨 그린우드 2선을 가동했다. 스콧 맥토미니, 프레드가 중원을 이루고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 아론 완 비사카가 수비수로 나섰다. 다비드 데 헤아가 골문을 지켰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디오구 조타 삼각 편대에 나비 케이타, 조던 헨더슨, 제임스 밀너 중원을 선택했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이브라히마 코나테, 버질 반 다이크, 앤디 로버트슨이 수비수로, 알리송이 골키퍼로 나섰다.
전반 3분 속공 상황에서 호날두의 패스르 받은 페르난데스가 노마크 찬스를 얻었지만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이어진 리버풀의 속공에서 선제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연계가 이뤄지며 맨유 수비 사이로 볼이 이어졌고 살라의 전진 패스를 받은 케이타가 1대1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7분 리버풀의 전방 압박이 통하며 또 한 번 결정적인 기회가 만들어졌다. 케이타의 스루패스를 받은 피르미누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13분 리버풀의 추가골이 터졌다. 이번에도 리버풀의 속공이었다. 맨유 수비수끼리 동선이 겹치면서 볼이 흘렀고 케이타가 이를 따내 측면으로 볼을 빼줬다. 아놀드가 땅볼 크로스를 보냈고 조타가 미끄러지며 볼을 골문으로 밀어넣었다.
맨유도 몇 차례 속공으로 기회를 잡았으나 골키퍼 알리송을 넘지 못했다. 전반 32분 맨유에 또 위기가 왔다. 백패스 실수로 야기된 살라의 단독 찬스에서 데 헤아가 선방으로 팀을 구했다.
전반 38분 리버풀이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원터치 패스 연계로 살라가 문전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볼이 굴절돼 흐른 것을 케이타가 크로스로 연결했고 살라가 쇄도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추가시간 호날두가 1대1 찬스에서 알리송을 넘지 못했다. 전반 종료 직전 리버풀이 또 한 번 측면 공략에 성공하며 살라의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리버풀이 전반에만 4골 차로 앞섰다.
후반 시작을 앞두고 맨유가 폴 포그바를 투입해 반전을 꾀했지만 후반 5분 살라가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헨더슨의 롱패스를 받은 살라가 1대1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맨유가 빠르게 한 골을 만회하는 듯했다. 롱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그러나 VAR 판독으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설상가상으로 맨유가 수적 열세에 놓였다. 후반 교체 투입된 포그바가 후반 15분 양발 태클 파울을 범했다. VAR 판독을 통해 레드 카드가 나왔다. 심각한 태클을 당한 케이타는 들것에 실려 나갔다.
맨유는 사실상 돌을 던졌다. 주전 공격 자원 페르난데스, 래시포드를 교체하며 에딘손 카바니, 디오구 달롯을 영입했다.
리버풀이 6번째 골을 노렸다. 후반 25분 아놀드의 대포알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 데 헤아가 선방했다. 후반 38분 맨유는 프리킥 기회에서 맥토미니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이미 승기를 잡은 리버풀은 체력을 안배하며 시간을 보냈다. 추가 득점 없이 리버풀이 역사에 남을 대승을 거뒀다.(사진=모하메드 살라)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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