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리뷰] '96년만에 기념비적 승리' 리버풀, 맨유 5-0 완파..살라 해트트릭

강동훈 2021. 10. 25.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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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1925년 이후 무려 96년 만에 5골 차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은 2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결국 경기는 리버풀의 5-0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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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1925년 이후 무려 96년 만에 5골 차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은 2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2연승을 이어가면서 2위를 유지했다.

홈팀 맨유는 4-2-3-1 대형으로 나섰다. 호날두가 원톱으로 출전했고, 래시포드, 브루노, 그린우드가 2선에 위치했다. 프레드, 맥토미니가 허리를 지켰고, 쇼, 매과이어, 린델로프, 완비사카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리버풀은 4-3-3 대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에 조타, 피르미누, 살라가 포진했고, 밀너, 헨더슨, 케이타가 중원을 꾸렸다. 로버트슨, 반 다이크, 코나테, 아놀드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알리송이 꼈다.

리버풀이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5분, 피르미누의 전진 패스가 살라를 거쳐 케이타에게 연결됐다. 케이타는 일대일 찬스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리버풀의 맹렬한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6분, 케이타의 패스를 받은 피르미누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데 헤아 선방에 걸렸다. 2분 뒤에는 살라가 박스 안에서 수비를 따돌린 후 때린 슈팅이 빗나갔다.

맨유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10분, 래시포드가 아크 정면에서 때린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리버풀이 다시 흐름을 가져오면서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 13분, 아놀드의 땅볼 크로스가 문전 앞으로 연결됐고 조타가 몸을 던져 밀어 넣었다. 맨유가 추격에 나섰다. 전반 22분 쇼와 28분 그린우드의 슈팅은 빗겨 나갔다.

리버풀이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전반 32분, 살라가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일대일 찬스를 맞았으나 데 헤아 선방에 막혔다. 리버풀이 격차를 더 벌렸다. 전반 38분, 케이타가 크로스를 올렸고 골문 앞으로 쇄도하던 살라가 가볍게 골망을 갈랐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조타의 패스를 건네받은 살라가 골문 구석을 겨냥해 마무리했다. 전반은 리버풀이 4-0으로 크게 앞선 채 종료됐다.

맨유가 하프타임 때 교체를 단행했다. 그린우드를 빼고 포그바를 투입했다. 하지만 오히려 리버풀이 추가 득점을 터뜨렸다. 후반 4분, 헨더슨의 환상적인 아웃프런트 킥이 박스 안으로 연결됐고, 살라가 일대일 찬스에서 차분하게 성공시켰다. 맨유가 만회골을 뽑아냈다. 후반 7분, 매과이어의 롱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박스 안에서 수비 두 명을 따돌린 후 반대편 골문 구석에 꽂아 넣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맨유에 최대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15분, 포그바가 케이타의 다리를 향해 거친 태클이 들어갔고, VAR 판독 끝에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리버풀은 케이타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체임벌린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맨유가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6분, 래시포드와 브루노가 나오고 카바니와 달로트가 들어갔다.

리버풀이 수적 우위를 점한 가운데 주도권을 가져가면서 기회를 만들어나갔다. 후반 25분, 아놀드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강력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맨유의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38분, 프리킥 상황에서 맥토가 머리로 떨궈준 볼을 카바니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상단을 때렸다. 결국 경기는 리버풀의 5-0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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