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결장한 보르도, 로리앙과 1-1 무승부

윤은용 기자 2021. 10. 25.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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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지롱댕 드 보르도 페이스북 캡처


황의조(29)가 부상으로 빠진 보르도가 로리앙과 무승부에 그치며 5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보르도는 24일 프랑스 로리앙의 무스트아르 경기장에서 열린 로리앙과 2021~2022 프랑스 리그1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분 나온 앨버스 엘리스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4골·1도움을 기록 중인 황의조는 지난 10라운드 낭트전에서 입은 오른 발목 부상 탓에 결장했다. 황의조가 출전 명단에서 빠진 것은 이번 시즌 2번째다. 여름 비시즌 때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황의조는 1라운드를 거르고 2라운드부터 선발 출전해 낭트전까지 대부분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거나 그에 가까운 시간을 소화했다.

6라운드 생테티엔전 2-1 승리 이후 5경기(4무1패)째 승리를 거두지 못한 보르도는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승점 9·1승6무4패)에 머물렀다.

직전 경기까지 홈 4경기 무패(3승1무)를 달릴 정도로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로리앙은 초반부터 보르도 진영을 쉴 새 없이 몰아쳤음에도 전반전에 득점하지 못했다.

반대로 로리앙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낸 보르도는 전반 중반부터 간간이 상대 골대를 위협하며 서서히 흐름을 가져왔고 후반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넣었다. 앨버스 엘리스가 후반 1분 장 에밀 오나나의 침투패스를 받아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를 갈랐다.

이후 보르도는 로리앙의 공격을 막아내며 지키기에 들어갔으나 후반 31분 줄리앙 라포르테에게 헤딩골을 내주고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후반 41분 오나나가 로랑 아베르겔의 발목을 밟아 레드카드를 받고 곧바로 퇴장당한 보르도는 수적 열세 속에서 남은 시간을 잘 버텨 승점 1점을 챙겼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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