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전 전패 1득점 10실점' 토트넘 올 시즌 런던 더비 4연패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0-1로 패한 토트넘
▲ 올 시즌 네 차례 치른 런던 팀들과의 리그 맞대결에서 4전 전패
▲ 4경기 유일한 득점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손흥민 골이 전부 / 이 기간 총 10실점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토트넘이 시즌 4패째를 신고했다. 4패 모두 런던 팀들과의 소위 말하는 런던 더비전 패배였다.

토트넘은 24일 오후(한국시각)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결승골 주인공은 미카엘 안토니오였다. 여러모로 답답했다. 고구마 같은 경기가 이어졌다. 실점 이후 라인을 올리면서 골을 노렸지만, 날카롭지 못했다. 무기력했다. 주중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로테이션 자원까지 가동하며, 체력 비축에 나섰지만 다가온 결과는 시즌 4패째였다.

무엇보다 런던 더비 결과가 썩 좋지 않다. 올 시즌 토트넘에 패배를 안긴 네 팀 모두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구단들이다. 크리스탈 팰리스를 시작으로 첼시와 아스널에 패했다. 이번에는 웨스트햄이었다. 남은 한 팀은 브렌트포드다. 이 경기도 진다면 토트넘은 전반기 런던팀과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는 이색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 시즌까지 더하면 런던 팀 상대 5경기 연속 패배다. 축구 통계 매체 'OPTA'에 따르면 지난 시즌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패배 이전까지 토트넘의 런던팀 상대 기록은 17경기 기준 7승 6무 4패였다.

런던 팀 상대 득실 기록도 좋지 않다. 리그 개막 이후 3연승을 달렸던 토트넘은 팰리스와의 맞대결에서 0-3으로 패했고 이후 첼시에도 0-3으로 덜미를 잡혔다. 아르테타와 누누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북런던 더비에서도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번 웨스트햄전에서도 0-1로 패하며, 이번 시즌 런던 팀 상대 전패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토트넘은 1골만 넣고, 10골을 내줬다. 이 한 골도 아스널전 손흥민의 만회 득점이 유일하다.

런던 팀 맞대결은 고사하고, 일정도 순탄치 않다. 번리와의 리그컵 16강전 이후 맨유와 피테서 그리고 에버턴을 차례로 상대한다. 웨스트햄전을 시작으로 11월 A매치 데이 이전까지 약 2주 동안 5경기를 치러야 한다.

사진 = Getty Images / 데이터 출처 = Op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