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웨스트햄 원정에서 0-1 석패

토트넘 홋스퍼가 웨스트햄에 0-1로 졌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29)이 풀타임(전 시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웨스트햄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7분 안토니오가 결승골을 넣으며 토트넘을 눌렀다.

토트넘은 5승4패(승점 15·6위)가 됐고, 웨스트햄은 5승2무2패(승점 17)로 EPL 4위로 도약했다.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을 비롯해 주전 선수를 내세웠다. 지난 22일 비테세(네덜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았던 손흥민은 이날 해리 케인 등과 함께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4-2-3-1로 경기에 나섰다, 케인을 필두로 손흥민과 탕귀 은돔벨레, 루카스 모우라가 2선에 자리했다. 중원에서는 올리버 스킵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호흡을 맞췄다. 세르히오 레길론과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메르송 로얄이 포백에 자리했다.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였다.

왼쪽 날개 공격수로 나온 손흥민은 초반 좋은 공격 흐름을 가져갔다. 전반 19분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돌파 후 모우라에게 패스했지만 슈팅이 빗나갔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 로이터=뉴스1

전반 24분에는 손흥민이 은돔벨레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들어 웨스트햄의 공세에 고전했다.

계속 몰아치던 웨스트햄은 후반 28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왼쪽 코너킥이 올라온 것을 문전에 있던 안토니오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결국 1골을 극복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 속에 아쉬움을 남겼다.

웨스트햄은 안방서 리드를 잘 지켜내며 승점 3을 챙겼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