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에 155km 강속구 걷어올렸다..두산 홈런 1위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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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양석환(30)을 간절히 기다린 이유가 있었다.
팀 내 홈런 1위 타자답게 복귀 축포를 터트렸다.
김 감독은 양석환이 이달 중순 왼쪽 내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이탈했을 때 근심이 컸다.
양석환은 "중요한 순간 홈런이 나와 기분 좋다.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스윙한 게 운이 좋았다"고 홈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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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양석환(30)을 간절히 기다린 이유가 있었다. 팀 내 홈런 1위 타자답게 복귀 축포를 터트렸다.
양석환은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제2경기 2-3으로 뒤진 9회말 2사 후 허경민의 대타로 타석에 섰다. 양석환은 LG 마무리투수 고우석의 초구 시속 155km 직구를 걷어올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3-3 무승부를 이끌며 두산이 4위를 사수하는 밑거름이 된 강력한 한 방이었다.
김 감독은 양석환이 이달 중순 왼쪽 내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이탈했을 때 근심이 컸다. 부상 전까지 126경기에서 타율 0.274(468타수 128안타), 26홈런, 91타점을 기록한 중심 타자였기 때문. 홈런 부문에서는 4번타자 김재환(25홈런)을 앞지를 정도로 존재감이 컸다.
사령탑은 양석환의 몸 회복 상태를 주시했고, 최근 100%로 끌어올려 훈련을 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으면서 복귀 일정을 짰다. 김 감독은 5강 싸움의 분수령이 될 24일 LG와 더블헤더에서 양석환을 대타로 쓸 계획을 밝혔다.
양석환은 이날 오전 2군 훈련지인 이천에서 첫 라이브 배팅 훈련을 했다. 공 40개를 친 뒤 몸 상태에 이상이 없어 곧바로 1군에 합류했다.
대타로 출전한 제1경기에서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제2경기에서는 시즌 27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두산 5번타자의 귀환을 알렸다.
양석환은 "중요한 순간 홈런이 나와 기분 좋다.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스윙한 게 운이 좋았다"고 홈런 소감을 밝혔다.
몸 상태와 관련해서는 "몸 상태가 100%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경기에 나설 상태는 된다. 매경기가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코칭 스태프와 상의해 일찍 복귀했다"며 "앞으로도 팀 승리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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