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치열했던 2차 연장, 양 팀 사령탑의 말은?

박종호 입력 2021. 10. 24. 23:17 수정 2021. 10. 2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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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의 경기는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승부가 났다.

전주 KCC는 2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109-108로 꺾었다.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4연승에 성공했다. 두 팀의 경기중 가장 큰 점수 차는 8점이었다.

1쿼터 초반부터 김지완(187cm, G)의 활약은 시작됐다. 김지완은 경기 시작 후 연속 7점을 넣으며 팀을 이끌었다. 이후 전준범(195cm, F)이 바통을 이어받아 KCC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우석(196cm, G)에게 7점을 허용하며 23-18로 1쿼터를 종료했다.

KCC는 2쿼터에 다소 흔들렸다. 상대의 포스트업 공격에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 특히 함지훈(197cm, F-C)과 라션 토마스(198cm, C)에게 15점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줬고 39-4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KCC는 경기 템포를 올렸다. 본인들의 장점이 트레지션 플레이를 펼치며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쿼터 후반 현대모비스에 연속 3점 슈팅을 허용했다. 68-71로 역전당했다.

이후 라건아(200cm, C)가 4쿼터에 10점을 넣으며 분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분위기는 현대모비스쪽이였다. 4쿼터 종료 11초 전 현대모비스의 서명진(189cm, G)가 실책을 범했고 김지완이 3점 슈팅을 성공하며 경기는 연장으로 갔다.

연장에서도 양 팀의 치열한 경기는 계속됐다. KCC가 득점하면 현대모비스가 쫓아왔다. 김지완은 1차 연장 종료 30초 동안 5점을 넣었다. 특히 연장 1차전 종료 5초 전 결정적인 돌파를 성공시키며 다시 한번 더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1차 연장에서 두 팀의 승부는 나지 않았다.

이후 경기 종료 23초 전 함지훈(197cm, F-C)이 포스트업 공격에 성공하며 108-107로 도망갔다. 하지만 연장 2차전의 해결사도 김지완이었다. 김지완은 종료 2초 전 수비수를 앞에 두고 슈팅을 날렸다. KCC는 그 슈팅이 들어가며 109-108로 승리했다.

혈투 끝에 경기에서 승리한 전창진 KCC 감독은 기분 좋은 발걸음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왔다. 이후 전창진 감독은 “재밌는 경기 보셨죠, 전 죽는 줄 알았습니다(웃음)”란 유머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전창진 감독은“이런 힘든 경기를 이겨서 좋았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다. 환경이 안 좋은데도 열심히 뛰었다. 2차 연장까지 가서 이긴 만큼 더 좋았다”라며 혈투 끝 승리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다.

김지완이 31점, 라건아가 36점을 넣었다. 둘이서 67점을 합작했다. 너무나도 완벽했던 경기력들을 선보였다.

전창진 감독은“슬럼프에 있던 (김)지완이가 팀을 구해줘서 너무 좋았다. 지완이가 계속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으면 좋겠다. 라건아 이야기도 안 할 수 없다. 많은 시간을 굳건하게 지켜줬다. 최선을 다해 뛰어줘서 고맙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한발 한발 더 뛰어서 밀리지 않고 경기를 한 것 같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KCC는 4연승 중이지만 많은 걱정거리가 있다. 가장 큰 걱정은 송교창(200cm, F)의 부상 공백이다. 이에 전창진 감독은 “다른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다. (유)병훈이 (김)상규 다 많이 뛰었다. 선수들이 힘을 합쳐서 더 많이 뛰어야한다”라며 인터뷰를 끝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4연패 중이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던 현대모비스는 2차 연장 끝에 패배하며 더 않좋은 상황을 맞게됐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좋은 경험이 될 수 밖에 없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현대모비스는 승리의 기회가 있었다. 아쉬운 실책들이 나오며 승리하지 못했다. 유재학 감독은“그 상황에서 왜 패스한지 모르겠다. 그건 잘 지켰어야 하는대...”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금까지 현대모비스의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은 기대 이하다. 이날 두 외국인 선수는 23점을 넣었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함지훈의 득점과 같다. 더 좋은 성적을 위해 외국인 선수들의 분발은 필수다.

유재학 감독은“좀 더 좋은 활약들이 필요하다. 국내 선수들이 외국 선수들의 장점을 잘 알아야 하는대 아직 부족하다. 특히 트랩이 걸렸는데도 패스를 주는 게 아쉬웠다. 연장에서도 그런 실수를 한 게 아쉽다”라며 인터뷰를 종료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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