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여정 쿠데타' 美 타블로이드 보도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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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쿠데타로 김 위원장을 축출했다는 미국 타블로이드 잡지 보도에 대해 국가정보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타블로이드 잡지 '글로브'는 김 부부장이 지난 5월 6일~6월 5일 사이 쿠데타를 일으켜 오빠인 김정은 총비서를 제거했고, 최근 공개 석상에 등장한 김 총비서는 대역인물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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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은 24일 오후 기자단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오늘 미국 언론에서 ‘북 쿠데타설’을 보도한 데 대해 언론문의가 많아 알려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국 타블로이드 잡지 ‘글로브’는 김 부부장이 지난 5월 6일~6월 5일 사이 쿠데타를 일으켜 오빠인 김정은 총비서를 제거했고, 최근 공개 석상에 등장한 김 총비서는 대역인물이라고 보도했다. 글로브는 최근 북한 매체에 등장한 김 총비서의 체중이 많이 빠진 모습이라는 점을 ‘김정은 대역설’의 주된 근거로 들었다. 앞서 일본 도쿄신문도 지난달 19일자 기사에서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인(9·9절 행사때) 모습을 드러낸 김 총비서가 대역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었다.
국정원은 최근 잇따르는 ‘김정은 신변이상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하고 있다. 지난 7월에도 김 총비서의 신변이상설이 사설 정보지를 통해 제기된 바 있는데 국정원은 당시 공지를 통해 “근거없는 것으로 판단한다. 김 총비서는 정상적으로 통치활동을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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