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었네'..수아레스와 충돌했던 에브라, '살해 위협'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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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10년 전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와 충돌했던 파트리스 에브라가 리버풀 팬들로부터 살해 위협까지 받았다는 내용이다.
당시 리버풀의 공격수 수아레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에브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에브라는 수아레스가 자신을 '니그로'라고 칭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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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10년 전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와 충돌했던 파트리스 에브라가 리버풀 팬들로부터 살해 위협까지 받았다는 내용이다.
사건은 2011년 10월 안필드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맞대결에서 벌어졌다. 당시 리버풀의 공격수 수아레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에브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종료 후 영국축구협회(FA)는 수사 결과 수아레스의 혐의를 인정했다. 결국 수아레스는 출전 금지 중징계와 함께 4만 파운드(약 6,500만 원)의 벌금을 내는 것으로 사건은 일단락됐다.
10년이 지난 지금 에브라는 영국 '더 타임스'를 통해 당시 사건에 대해 회상했다. 수아레스의 징계에 격분한 리버풀의 팬이 자신에게 살해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에브라는 "당시 나는 리버풀 팬들에게 항의 메일을 받았다. 당시 맨유의 선수 연락 담당관 베리 무어하우스는 '팻, 이건 정말 심각한 경우야'라며 몇 장의 편지를 보여줬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감옥에 있는 한 남자가 출소하면 가장 먼저 나를 죽일 것이라 말했다. 경찰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두 달 동안 우리 집은 24시간 동안 보안을 유지했다. 나는 두렵지 않았지만, 가족들은 무서워했다"라고 설명했다.
에브라는 수아레스가 자신을 '니그로'라고 칭했다고 주장했다. 에브라는 "나는 거짓말쟁이로 비난을 받았지만, '스카이스포츠'는 수아레스가 '니그로'라고 말한 것을 보여주는 사진들을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수아레스는 이에 대해 자신의 고향 우루과이에선 친구를 향한 애정의 표현으로 사용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두 사람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만나 또 한 번 충돌했다. 수아레스가 에브라의 악수를 거부한 것으로 논란이 됐다. 에브라는 "수아레스와 악수할 준비를 했다. 그가 다가오는 것이 보였고, 나는 망설였다. 수아레스는 내 악수를 거부하고 떠났다. 수아레스는 자신의 행동을 통해 큰 실수를 저질렀고, 악당이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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